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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불이' 네이버 웨일의 도전, 3년 내 구글 크롬 잡는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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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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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4.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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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불이' 네이버 웨일의 도전, 3년 내 구글 크롬 잡는다(상보)
"3년 내 글로벌 사업자들을 제치고 국내 브라우저 시장 1위에 오르겠다."

네이버NAVER (423,500원 상승32500 8.3%)가 토종 브라우저 '웨일'(Whale)을 앞세워 국내에서 구글 '크롬'을 잡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유저 퍼스트'(user-first)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모바일과 PC를 아우르는 웹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에서 '웨일'의 서비스 방향성을 소개하고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브라우저 시장은 외국 기업의 영향력이 크다. 1990년대 후반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터넷익스플로러(IE)가 국내 인터넷을 지배했고 2008년 출시된 구글 크롬에 왕좌를 넘겼다. 지난달 기준 '웨일'의 국내 점유율은 PC 기준 5%에 그친다. 구글 크롬이 69%를 차지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의 엣지와 IE가 각각 12%, 8%다.

이들 글로벌 브라우저는 단순하고 가벼운 몸집으로 인기를 얻었다. IE를 대신하는 엣지는 익스텐션(확장파일)이 없는 빠른 성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UI도 크롬에 비해 깔끔하다는 평가다.

오히려 웨일은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며 이들 글로벌 브라우저와 차별성을 보이고 있다. 하나의 창을 두 개로 나눠 동시에 작업할 수 있는 '듀얼 탭', 처음 보는 단어도 드래그하면 바로 뜻을 알려주는 '퀵서치', HWP 파일을 브라우저에서 바로 볼 수 있는 '한글 뷰어'를 탑재 등을 선보였다.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웨일의 낮은 점유율은 시스템 소프트웨어가 갖고 있는 태생적 이슈라고 생각한다"며 "점유율은 2년 전보다 10배, 1년 전보다 5배 늘어났다. 이용자 지표는 매주 최고치를 찍으면서 우상향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크롬이 IE 잡았던 것처럼 '모바일' 강화하는 네이버 웨일


'신토불이' 네이버 웨일의 도전, 3년 내 구글 크롬 잡는다(상보)

국내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 위해 네이버가 꺼낸 무기는 모바일 경험이다. 모바일의 사용자 경험을 PC로 자연스럽게 연결한다면 브라우저의 확장성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는 계산이다. 과거 크롬이 모바일 호환성으로 IE를 넘어선 것과 같은 전략이다.

실제 웨일의 PC 점유율이 4위에 그치는 것과 달리 PC와 모바일 통합 점유율에서 웨일은 7%로 엣지 5%, IE 3%보다 앞선다. 웨일보다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브라우저는 크롬(52.77%), 삼성 인터넷(14.14%), 사파리(13.08%) 뿐이다.

대표적인 기능이 이달 출시한 '사이드바 단독모드'다. 웨일 브라우저를 띄우지 않고도 '사이드바'를 이용할 수 있고, PC에서도 모바일 앱과 동일한 형태의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다. 모바일에서 이용하던 앱이나 화면을 PC에서도 이어 보는 '그린드랍'과 PC에서 검색한 업체에 전화하면 핸드폰으로 바로 연결되는 'PC전화' 기능도 내놨다.

단순한 브라우저가 아닌 플랫폼으로서의 진화도 약속했다. '웨일 스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웹 기반 서비스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를 향한 첫 프로젝트가 교육용 웹 서비스 플랫폼인 '웨일 스페이스 for Education'이다.

하나의 통합 계정으로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다양한 수업용 도구와 제휴 서비스들을 웨일 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코로나19(COVID-19) 상황에서 먹통이 됐던 '온라인클래스'(온클)의 대체재 역할이 기대된다.

김효 네이버 웨일 책임리더는 "자국 브라우저를 갖는다는 건 웹 생태계 주도권을 갖는다는 의미로 각종 서비스 정책에서 흔들리지 않는 생태계를 가질 수 있다"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네이버만의 방식으로 꾸준히 도전해 브라우저 시장에서 웨일의 존재감을 더욱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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