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혁신 커뮤니티 농가살리기 프로젝트 가동

머니투데이

곡성(전남)=나요안 기자

곡성군 혁신 커뮤니티 농가살리기 프로젝트 가동

전남 곡성군이 국비 8600만원을 지원받아 커뮤니티를 활용한 '농가 살리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다양한 분야의 우수 지역혁신과제를 발굴해 과제 수행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곡성군은 이번 프로젝트 과제에 지원해 최종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난 2019년 이후 3년 연속 선정이다.

곡성군은 강빛리빙랩, 농촌살이 체험 프로그램, 소규모 농가 살리기 비대면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강빛리빙랩은 지역혁신가와 마을활동가가 함께 머리를 맞대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 갈 것이다. 주민자치 확대에 대한 관심과 맞물려 간접 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대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살이 체험 프로그램은 도시민이 농촌에서 살아보게 함으로써 귀농귀촌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와 연계해 현재 곡성군이 운영하는 '강빛살이' 프로그램도 보완·확대해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은퇴자는 물론 농촌교육에 관심 있는 학부모, 실버산업에 관련된 청년까지 다양한 대상이 특징이다.

소규모 농가 살리기 비대면 프로젝트는 유통망을 갖추지 못한 영세농에게 온라인 판로 구축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영상 촬영 등 스튜디오 활용을 위한 전문가가 교육을 진행하고, 우수 농산물의 온라인 라이브 판매가 주된 내용이다.

이번 사업 선정 배경에는 곡성군이 지역 문제해결을 위해 지역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비대면 소규모 농가 살리기 프로젝트는 사업 내용이 독창적이고, 코로나 이후 농촌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평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