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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경찰청 전경© 뉴스1 © News1 이종재 기자 |
강원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해외에서 밀반입한 필로폰 등 마약류를 유통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국내 총책 A씨와 판매책 등 16명을 검거해 이중 10명을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을 통해 마약을 구매하고 단순 투약한 17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검거된 마약 투약자 중에는 10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부터 필리핀과 베트남에서 537g(2만명 동시 투약분)의 필로폰과 케타민 632g(2000명 동시 투약분) 등 시가 22억 상당의 마약류를 유통하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약속 장소에 마약을 미리 숨겨놓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비대면 거래를 해오면서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왔으며, 서울 강남 주택가 원룸을 임대해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마약 투약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범행을 포착해 추적했다.
현지에서 마약을 공급한 해외 공급책은 베트남에서 도피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현지 경찰 주재관과 공조해 검거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은 단 한 번의 호기심으로 접하는 순간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수사기관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마약 사범들을 끝까지 추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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