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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혐 논란' GS디자이너 해명에…누리꾼 "우연이 3번?"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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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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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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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GS포스터./사진=뉴스1
논란이 된 GS포스터./사진=뉴스1
최근 남혐 논란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GS25 캠핑 포스터 담당 디자이너가 "아들, 남편 있는 워킹맘으로 남성 혐오와 거리가 아주 멀고, 손의 이미지가 메갈이나 페미를 뜻하는 표식이라고 전혀 생각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관련 표식'이 두번째 수정포스터에서 갑자기 등장한 점 등 우연이 3번 연속될 수 있냐는 의혹 측면에서 남성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의 반박이 거세다.

앞서 GS25의 '캠핑가자' 이벤트 포스터에 남성 혐오 표현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후 GS25측이 포스터를 수정해 게시했지만 수정된 포스터에도 또 다른 '오해 소지가 있는 문양'이 삽입돼 논란이 일었다.

해당 디자이너는 지난 9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GS25 디자이너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번일로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 피해를 보신 많은 경영주분들, 현장에서 불철주야 노력하는 OFC(영업관리)들과 비슷한 직군으로 인해 오해를 받아 피해를 본 디자이너들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우선 역순으로 세로 배열하면 'MEGAL(메갈)'이 되는 문구에 대해 "행사 담당자가 준 문구"라며 "어색하지 않도록 오른쪽 줄 맞춤을 하다 보니 해당 논란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초 제기된 소세지와 손모양 논란과 관련 "이벤트에서 육류가공품이 중심이라 소시지를 생각하게 됐다"며 "지난해 사용했던 소시지 일러스트가 있었고, 손 일러스트도 각종 이벤트를 위해 다운받아놓은 소스나 이미지"라고 해명했다.

이어 "건전한 사상을 가진 회사의 임직원들이 홍보를 위해 만들어낸 이미지가 점점 메갈이나 페미 상징으로 찍히고 말도 안 되는 억측으로 몰아가는 상황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회사 내부 절차에 따라 조직문화와 경영진단 등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며 "작업 컴퓨터도 모두 조사를 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이 같은 해명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수정되는 과정에서 계속 오해를 살 수 있는 관련 표시들이 들어갈 수 없다는 입장이다.

그 증거로 여성단체를 상징하는 달·별 문양이 2번째 수정 게시물에 갑자기 들어간 점, 또 3번째에서 하늘을 배경으로 없던 문제의 손모양이 희미하게 다시 등장했다는 것이다. 수정된 게시물에 굳이 없던 표시들이 다시 3번이나 삽입되는 과정을 거쳤다는 점에서 의도가 있는 포스터라는 주장이다.

누리꾼들은 "해명이 좀 늦네요. 내부에서 각 재다가 나온 느낌", "워킹맘이 무슨 상관인가, 감성 팔이 싫다", "우연이 치기에는 지나치게 겹쳤다. 로또도 이거보단 힘들겠다", "회사는 수백억의 손해를 입었으므로 그대는 손해배상 청구대상"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여성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은 "포스터 하나에 '예민 반응'을 보인다"며 다시 온라인에서 남녀가 설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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