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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급락, 공모주 끝물 경고? "더 간다" vs "조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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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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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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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이천기 크레디트스위스증권 한국총괄대표, 박태진 JP모건증권 서울대표,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2021.5.11/뉴스1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영훈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안상환 한국IR협의회 회장, 이천기 크레디트스위스증권 한국총괄대표, 박태진 JP모건증권 서울대표,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대표이사,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이기헌 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2021.5.11/뉴스1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 형성, 이후 상한가)으로 기대를 모았던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상장 첫날 급락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표에 시장에서는 '공모주 열풍 끝물'을 두고 갑론을박이 인다. SKIET 및 상장 예정 종목의 주가 추이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SKIET는 시초가(21만원) 대비 26.43%(5만5500원) 내린 15만4500원에 마감했다. 상장 첫날인 이날 공모가(10만500원) 대비 2배 높은 21만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으나 장 초반 5%대 오름세를 보이다 이내 급락했다.

이날 급락을 불러온 주체는 외국인이다. 이날 외국인은 3620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30억원, 146억원을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일각에서는 SKIET의 '따상' 실패를 두고 공모주 열풍이 꺾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인다.

SKIET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는 "원래는 외국인 투자자가 패시브 물량 등도 있어서 (대형 공모주를) 과하게 던지는 편은 아니었다"며 "과거에는 과도하게 던져도 받아주는 주체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달랐다"고 말했다.

그는 "SKIET 이후로 개인들의 청약 열기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 수요예측 등을 보면 기관들 사이 열기는 식지 않은 상태지만, SKIET 주가 흐름이 계속 부진하다면 이후에는 조심스럽게 접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SKIET는 '중복 청약 막차'로 꼽히며 과열이 있던 만큼 향후 공모주의 주가 흐름과 다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SKIET의 경우 '마지막 중복 청약'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단기 차익실현을 노린 투자자들이 상당히 많이 참여했다"며 "중복청약 금지 이후 진행되는 공모주의 경우 청약 과정에서 과열 양상이 줄어들어 주가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공모가 산정 당시 기업가치가 너무 높게 책정됐다는 의견도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PE(사모펀드) 프리미어슈페리어는 SKIET의 유상증자 참여 당시 기업가치를 3조원 수준으로 평가했다. 공모가 기준 기업가치는 약 7조5000억원, 현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11조원 남짓이다. 불과 8개월 만에 기업가치가 3~4배 넘게 오른 것은 과도하다는 것이다.

증시대기자금 등 유동성은 여전한 만큼 열풍이 좀더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67조7666억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IET 청약 직후를 제외하고 투자자예탁금은 연초 이후 꾸준히 60~70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최일구 에셋원자산운용 부사장은 "SKIET 주가가 떨어졌다고 해도 공모가보다는 높은 상태고, 2조원이 넘는 공모 규모에 비하면 선방했다고 본다"며 "남아있는 상장 예정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보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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