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아이운용, 사모펀드의 맞춤전략 접목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 출시

브이아이자산운용은 사모펀드의 맞춤 운용전략을 공모펀드에 접목시킨 '브이아이 공모주 하이일드 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펀드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일정기간 모집하고 설정해 추가 투자자 모집을 하지 않고 운용된다. 투자기간동안 확정된 투자자에게 채권의 안정적 이자수익과 공모주에 대한 전략적 접근을 통한 맞춤 운용 전략을 구사하는 단위형 공모펀드다.


브이아이자산운용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모펀드는 다양한 자산운용에 대해 차별화된 맞춤운용전략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실현함에도 최소투자금액(3억원 이상)과 가입절차의 복잡성, '무조건 위험하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개인투자자가 누릴 수 있는 투자 기회가 줄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사모펀드의 맞춤 운용전략을 공모펀드로 풀어내고자 많은 논의와 검토 끝에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모주 투자 성과는 공모건수, 배정비율, 상장 후 투자수익률 등에 영향을 받는다. 올해 상반기 공모주 시장은 SK바이오사이언스, SKIET 등 높은 청약경쟁률과 청약금을 보더라도 하반기까지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반기에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크래프톤 등 대형 IPO(기업공개)가 예정돼 있다.

특히 공모주 펀드에 편입되는 하이일드 채권(BBB+ 이하)은 국공채투자와 달리 신용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브이아이자산운용 관계자는 "브이아이자산운용은 과거 CJ자산운용, 하이자산운용을 거친 20년 이상의 풍부한 채권 운용 경험을 지닌 종합자산운용사"라며 "최근 업계 최고의 채권분석가를 영입해 신용분석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코로나 재유행 우려와 미·중 무역분쟁 재개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이미 증시가 상당부문 회복한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브이아이 공모주 하이일드 펀드는 만기 1년 6개월의 단위형 공모펀드다. 오는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모집기간을 거쳐 31일 설정될 예정이다. 펀드는 주요 증권사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