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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바 브로커' 유상봉 "뇌물 받은 사람 처벌해야" 공수처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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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바 브로커' 유상봉 "뇌물 받은 사람 처벌해야" 공수처 진정

머니투데이
  • 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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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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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함바(건설현장 간이식당) 브로커' 유상봉씨(75)로부터 접수받은 진정 건을 검토중이다. 앞서 유씨는 자신이 준 뇌물을 받았다며 정관계 인사와 고위 경찰 등을 고소한 바 있다.

12일 공수처는 "유씨가 검찰이 자신의 고소 내용에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에 대한 불복 진정을 공수처에 접수했다"며 "접수 받은 진정을 현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의 형 A씨, 국민의힘의 B 의원, 전 경찰 경무관 C씨, 전 청와대 비서관 D씨 등의 비위 행위를 수사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 등을 공수처와 검찰에 제출했다.

유씨는 함바식당 운영권을 얻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이들에게 억대 뇌물을 줬다며, 이들을 처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2011년 함바 식당 운영권을 따기 위해 고위 경찰 간부, 공기업 경영진, 건설사 임원 등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위 진정 이외 사항은 공수처법상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이나 검찰로부터 사건 인지 토옵가 오면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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