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감염불씨 여전…강원 14명 신규 확진(종합)

강원 강릉시 외국인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 (뉴스1 DB)

(강원=뉴스1) 신관호 기자,윤왕근 기자 = 12일 강원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강릉을 중심으로 잇따라 나오면서 14명 발생했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강릉 8명(379~386번), 동해 3명(348~350번), 태백 2명(12~13번), 평창 1명(175번) 등 모두 1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강릉을 중심으로 한 감염불씨가 아직 꺼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강릉 첫 신규 확진자인 379번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외국인이다. 최근 외국인노동자 집단감염으로 양성판정을 받은 기존 289번 확진자와 지난 5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380번 확진자도 자가격리 중이던 외국인이며, 외국인노동자 집단감염으로 양성판정을 받은 기존 317번 확진자와 지난 6일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12일 현재까지 강릉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근로자는 총 89명으로 집계됐다.

381번 확진자는 내국인으로 기존 363번 확진자와 접촉 후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382~384번 확진자 또한 내국인들로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보건당국이 조사 중이다.

385번 확진자는 내국인으로 같은 날 확진판정을 받은 382번 환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386번 확진자도 내국인으로 기존 외국인 확진자인 369번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동해 확진자 3명의 경우 348번과 349번은 해외입국자며 350번 확진자는 기존 346번 확진자와 함께 사는 가족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태백 신규 확진자 2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기존 9번 확진자와 만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평창 신규확진자 1명도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5일 자녀인 인천 서구 1096번 확진자와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현재까지 2874명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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