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제자가 함께 즐기는 스승의 날, 충북 곳곳서 행사 다채

충북 괴산 오성중학교 학생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인간 카네이션'이 돼 선생님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40회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충북지역 학교 곳곳에서 스승과 제자가 함께 즐기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도내 초등학교에서는 학생자치회에서 주관한 다양한 스승의 날 감사 행사를 진행한다.


진천 만승초에서는 학생자치회에서 스승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자체 현수막을 걸고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스승에 대한 감사 메시지를 작성해 현관에 있는 '감사나무'에 매달았다.

감사나무에 매달린 메시지는 14일 오전 8시40분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모아 해당 교사별로 나눠 대신 전달한다.

제천 남천초에서는 11일부터 학생자치회가 주관해 감사편지를 섰고, 14일 편지와 함께 카네이션을 전달한다.


보은 관기초에서는 이날 학생자치회에서 주관해 전교생이 카네이션 메시지 꽂이, 카네이션 책갈피, 카네이션 브로치, 카네이션 꽃다발 등을 만들었다.

중학교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청주 청운중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아 선생님 성함으로 삼행시 짓기, 편지 쓰기, 출근길 사탕목걸이 걸어드리기 행사를 진행한다.

산남중에서는 14일 오전 출근 때 모든 교사에게 꽃을 전달하고, 점심시간에 스승의 날 감사 사연을 방송한다.

수곡중에서는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학급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영상편지를 제작했다.

괴산오성중은 지난 13일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인간 카네이션'으로 분장해 전 교사에게 상장을 주고 캐리커처와 감사편지를 함께 전달했다.

이밖에 청주 충북고에서 사랑의 카드 전달, 청석고에서 카네이션 증정과 UCC 제작 활동, 진천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에서 디퓨저 손편지 전달 등의 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한다.

반면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사랑을 나눠주는 훈훈한 행사를 여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청주외국어고등학교는 교사들이 손 세정 티슈, 손 소독제, 과자류 등을 담은 선물꾸러미를 학생들에게 전달한다.

부담임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글을 책갈피에 손글씨로 작성해 준비한 선물꾸러미에 넣어 이날 오전 학생들에게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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