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73명 신규 확진…군포 어학원 사흘새 32명 감염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47명 증가한 13만380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747명(해외유입 18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229명(해외 2명), 경기 172명(해외 1명), 전남 50명, 경북 34명(해외 1명), 인천 34명, 경남 28명(해외 4명), 대전 31명, 울산 26명, 강원 25명, 부산 24명, 충남 22명, 전북 14명, 광주 10명(해외 1명), 제주 10명, 대구 9명, 세종 7명, 충북 4명, 검역 과정 9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최대호 기자 =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4일 0시 기준 173명 추가 발생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6438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3만6265명)보다 173명 늘었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1일(144명), 2일(130명), 3일(124명), 4일(168명), 5일(142명), 6일(139명), 7일(194명), 8일(149명), 9일(137명), 10일(138명), 11일(187명)까지 100명대를 유지하다 12일(226명) 200명대로 올라섰지만 13일(173명) 다시 100명대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는 군포시 어학원 관련 8명, 광주시 육류가공업체2 관련 7명, 광주시 선교센터 관련 3명, 해외 유입 1명, 지역사회 154명이다.

13일 군포시 A 어학원 관련 추가 확진자 8명이 발생했다.


이 곳에서는 지난 11일 강사 2명이 첫 확진된 데 이어 12일 원생·강사·직원·확진자의 가족 등 22명, 13일 원생·직원 등 8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로써 이 어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2명으로 늘었다.

최초 확진된 강사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해당 어학원은 원생 223명, 강사 9명, 직원 9명 규모다.

시는 어학원 원생과 강사, 원생이 재학 중인 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다른 학원 원생과 직원 등 모두 1117명을 상대로 검체검사를 실시했다.

어학원은 운영이 중단됐고, 군포 지역 학원연합회 소속 학원 150곳과 관내 47개 초·중·고등학교는 오는 14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이날 광주시 B 육류가공업체 관련 추가 확진자 7명이 발생했다.

지난 11일 이 업체 직원과 배우자 등 2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어 이 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직원 32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이어 협력업체 등으로 검사를 확대한 결과, 13일 7명이 추가감염(협력업체 직원 5명, B업체 직원 1명, 가족 1명)됐다.

이로써 육가공업체 관련 누적 확진자는 41명으로 늘었다.

이날 광주시 C 선교센터 관련 추가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확진자는 교인 가족 1명의 접촉자 2명이다.

이 선교센터에서는 지난 7일 교인 3명이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교인 등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8일 교인 등 3명, 9~12일 교인 등 18명이 추가 양성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이 선교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다.

한편, 경기도는 14일 0시 기준 944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51.2%인 484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93병상 중 24.7%인 23개가 사용 중이고 70병상이 남아 있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1783병상(3호 이천, 4호 고양, 6호 용인, 7호 이천, 8호 이천, 9호 이천, 11호 고양)은 46.7%(834병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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