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밤사이 무주 일가족 4명 등 15명 확진…누적 209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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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 뉴스1

(전주=뉴스1) 이정민 기자 = 전북에서 밤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15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밤새 추가된 신규 확진자는 2083~2097번으로 분류됐다.

날짜별로 14일 밤 8명, 15일 오전 7명이다.

지역별로 전주에서는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083·2084번은 완주 산업체 관련 확진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2095·2096번은 부부 사이로 서울 강동구 1530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확진됐다. 2097번은 배우자와 함께 2095번 부부와 모임을 한 뒤 홀로 감염됐다.

무주에서는 일가족 4명(2091~2094번)이 확진됐다. 이들은 지난 3~4일 앞서 확진된 청주 지인(청주 1059번) 가족 4명과 모임을 했다가 감염됐다. 당시 이 모임에는 16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청주 지인 가족 4명을 제외한 12명이 가족 관계다. 이들은 모두 2091번의 자택에서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5인 이상 모임이 적절하지 않은데다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 후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 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에서는 완주 산업체 1명을 포함해 모두 3명(2085, 2087·2088번)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고창은 1명(2089번)으로 서울에서 온 며느리와 접촉한 뒤 확진됐으며, 장수에서도 재래시장 관련 확진자 1명(2086번)이 추가로 나왔다.

군산에서 발생한 확진자 1명은 미 공군으로 확인됐다.

도 보건당국은 휴대전화 위치추적, 카드사용 내역조회,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확진자들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까지 전북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7명이다. 지역별로 무주 4명 전주 3명이다. 지역 누적 확진자는 모두 209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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