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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차 반도체회의 앞두고…"TSMC, 첨단 3나노 공장 미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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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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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5.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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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5나노 아닌 3나노 검토",
공장 증설 소식 이어 나온 것…
미국 보조금 두고 삼성 등 경쟁

/사진=AFP
/사진=AFP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가 미국에 수십조원을 추가로 투자해 3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미터)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 라인을 구축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반도체 자립을 목표로 주중 두 번째 관련 회의를 열 예정인 가운데 전해진 소식이다.

당초 TSMC는 3나노 이하 최첨단 공정은 대만 현지에서만 운영할 생각이었으나, 바이든 정부의 반도체 미국 내 생산·제조 지원정책에 맞춰 계획 수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대신 유럽 공장 건설은 미룰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TSMC는 120억달러(약 13조5900억원)를 투자해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생산 공장을 짓는다고 밝혔으나, 이달 초 로이터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TSMC가 1개의 공장을 지으려고 했으나 6개로 늘린다고 보도했다.

이날 추가로 전해진 데 따르면, 복수의 소식통은 이중 첫 공장을 5나노 공정이 아닌 3나노 공정 시설로 할지를 두고 내부 논의한다고 밝혔다. 익명의 소식통은 로이터에 "3나노 생산 라인 하나를 구축하는 데만 230억~250억달러(25조~28조원)이 든다"고 말했다. 작년 공개한 애리조나 공장 투자액을 크게 넘는다. 지난달 1일 TSMC는 향후 3년간 전체 반도체 생산 라인 증설에 1000억달러(약 110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미국에 3나노 공정을 건립하면 이중 상당액이 투입되는 것이다.

로이터는 또 관계자를 인용해 TSMC가 10~15년간 애리조나 공장을 지으면서 차세대 2나노 반도체 생산도 구상했다고 전했다.

TSMC가 대미 투자를 늘리는 데는 또 다른 투자 후보지였던 유럽연합(EU)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이유도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TSMC 측은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지만, 당분간은 유럽에 생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TSMC는 최근 미국 정보기술(IT) 및 반도체 기업들의 연대인 미국반도체연합(SAC)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정부와 '밀월'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로이터는 "TSMC는 미국 정부가 주는 (반도체 공장 건설에 따른) 보조금에서 인텔 및 삼성전자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의회에 500억달러(56조6300억원)의 자금 지원을 요청했고, 미 상원은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내 건설 예정인 두 번째 파운드리 공장과 관련해 텍사스 오스틴을 후보지로 놓고 텍사스주 및 오스틴시와 인센티브 조건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반도체 부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20일 반도체 제조사 및 자동차 회사 등을 불러 대책 회의를 연다. 지난달 백악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 이어 2번째 열리는 것으로, 삼성전자와 인텔, TSMC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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