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일 김정은 공식집권 10년 찬양…"눈부신 전성기 도래"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평양시 내 여러 대학 졸업반 학생들 60여 명이 주요부문으로 탄원하였다"며 이를 축하하는 모임이 전날 평양시 청년동맹위원회회관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탄원은 북한에서 '어렵고 힘든 부문에서 일할 것을 스스로 청원하는 것'을 의미하며 최근 지속 해온 청년층 사상 단속의 연장선상으로 풀이된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email protected]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북한은 17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집권 10년 동안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가 급상승했다"라고 평가하면서 절대적인 충성을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 사설에서 집권 10년을 맞은 김 총비서의 업적을 조명하면서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사상과 영도에 끝없이 충실하는 것은 위대한 은인, 자애로운 어버이의 사랑과 은덕에 보답하려는 우리 인민의 순결한 양심이고 의리"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 집권 10년에 대해 "우리 인민이 희세의 위인을 높이 모시고 혁명하는 더없는 행운과 영광을 가슴뿌듯이 절감한 나날이였다"며 "천리혜안의 사상이론적 예지로 사회주의 건설의 승리를 위한 위대한 실천 강령들과 전략·전술들을 제시하시고 비상한 조직 동원력과 완강한 실천력으로 정치와 경제, 군사, 문화의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전성기를 펼쳤다"라고 찬양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 지위가 급상승하고 자존과 번영의 새시대, 우리 국가 제일주의시대가 펼쳐진 것은 특출한 영도풍모와 자질을 지니신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만이 안아오실 수 있는 역사의 기적"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진함없는 열과 정으로 인민들의 권익을 지켜주고 정치적 생명을 보호해 주신 분이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라며 '애민(愛民) 리더십'을 집중 부각하면서 사상 결집을 다그쳤다.


이어 "당의 사상에 배치되는 반당적인 행위에 대하여서는 추호도 융화묵과하지 말라"며 자본주의사상, 수정주의, 교조주의, 사대주의를 비롯한 온갖 '이색적인 사상요소'들과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적 현상들과 비타협적으로 투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 각급 당 및 근로단체 조직들에 "충실성 교양을 공세적으로" 전개하라고 요구했다.

신문은 "근로자들이 수령의 사상과 영도, 업적의 위대함과 크나큰 은덕을 심장으로 느끼고 충실성을 더욱 승화시켜나가는 과정으로 되게 하여야 한다"며 "혁명의 개척기와 계승의 연대들에 배출된 참된 충신들의 정신세계를 따라배우기 위한 교양사업을 꾸준히 하여 충실성의 모범이 연대와 연대를 이어 계속 재현되게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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