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대학 재학생은 꼭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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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2021학년도 2학기 1차 국가장학금 신청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18일부터 6월17일까지다. 한국장학재단 누리집과 모바일 앱을 통해 24시간 신청 가능하며 마감일에는 오후 6시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재학생과 신입생, 편입생, 재입학생, 복학생이다. 재학생은 반드시 1차 때 신청해야 한다. 2차 신청 때도 구제신청서를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지만 재학 중 1번만 가능하다. 1차 때 신청하면 국가장학금 지원금을 뺀 나머지 등록금만 납부하면 돼 목돈 마련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국가장학금은 월 소득인정액(소득액+재산의 소득환산액)을 기준으로 소득 8구간 이하 대학생 가운데 성적 기준을 충족한 학생에게 국가가 지급하는 '소득 연계형 장학금'이다. 국가장학금 신청 뒤에는 소득구간 심사를 위한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와 서류 제출을 6월21일 오후 6시까지 완료해야 한다.

학생 본인뿐 아니라 부모(미혼자)나 배우자(기혼자)의 소득, 재산, 부채를 함께 조회해 소득구간을 산정한다. 2015년 이후 국가장학금을 신청하며 가구원 정보 제공에 동의했고, 이후 가족관계에 변동이 없으면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된다.

신청할 때 입력한 가족정보가 공적정보와 다르면 재단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을 활용해 가족관계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을 제출해야 한다. 서류 제출이 필요한지는 국가장학금 신청 후 1~3일 사이에 재단 누리집과 문자 메시지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학기에 국가장학금을 신청하면서 이미 소득구간 심사를 받은 학생이 '1학기 소득인정액 계속 사용 신청'을 선택하면 1학기 소득구간을 2학기에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다. 1학기 때에 비해 소득·재산이 줄었다면 재산정(최신화)을 신청하면 된다.

국가장학금을 받기 위해서는 직전 학기 성적이 평균 B학점 이상이어야 한다. 다만 기초·차상위계층 학생은 C학점 이상이면 국가장학금을 지원한다. 소득 1~3구간 학생은 'C학점 경고제'에 따라 2회까지는 C학점을 받더라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국가장학금은 소득구간에 따라 연간 67만5000원(8구간)부터 520만원(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3구간)까지 차등 지원한다. 올해 1학기에는 약 76만명의 대학생에게 총 1조3758억원(1인당 평균 180만원)의 국가장학금을 지원했다.

국가장학금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과 전화상담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경기·부산·대구·광주·대전·강원·전북·충북 등 전국 9곳의 센터를 방문하면 일대일 맞춤형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신청 마감일에는 신청자가 몰려 누리집과 앱 접속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미리 신청하는 것을 권장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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