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친환경 종이용기 테라바스 패키징 대전 수상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한솔제지는 친환경 종이용기 제품 테라바스 자료사진./사진=한솔제지

한솔제지 (10,420원 ▲100 +0.97%)는 친환경 종이용기 제품 테라바스가 '제15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는 패키징 산업 시상식이다. 국내 패키징 산업 발전과 기술개발에 기여한 제품과 디자인을 선정하여 시상하는 행사다. 한솔제지는 지난 해에도 고차단성 친환경 종이포장재 프로테고(Protego)로 산업통상부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자연을 담는 용기'라는 뜻의 테라바스는 최근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PE(폴리에틸렌)를 포함하지 않은 기술을 활용한 식품용기 제품이다. 플라스틱 계열 코팅제를 대체해 한솔제지가 자체 개발한 친환경 수성코팅액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종이 소재의 강점인 재활용성과 생분해성은 물론 우수한 내수성과 내열성까지 갖춰 플라스틱 소재 용기의 대체재로 각광받고 있다.

테라바스는 친환경표지인증(EL606)과 재활용인증(UL2485) 등 국내외 친환경 제품 인증을 확보한 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 독일 연방위해평가원(BfR), 유럽연합 신화학물질관리제도(EU REACH) 인증을 취득하는 등 식품용 패키지로서의 안전성까지 검증 받았다. 특히 기존의 설비에서도 고속 성형 및 대량 생산이 가능해 생산성과 경제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테라바스는 최근 배달의민족이 운영하는 식자재 쇼핑몰 '배민상회'에 입점하고 판매를 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 및 외식 업체들 또한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친환경 패키징 소재 시장에서 종이소재에 대한 앞선 기술력을 활용하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