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153명 신규 확진…성당·물류센터·어학원 집단감염 지속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일 0시 기준 153명 추가 발생했다./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8일 0시 기준 153명 추가 발생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18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만2066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4만1913명)보다 153명 늘었다.


일일 확진자는 지난 1일 192명에서 2일(211명), 3일(209명), 4일(211명)으로 3일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다 5일(160명), 6일(151명), 7일(130명), 8일(161명), 9일(180명), 10일(173명), 11일(174명), 12일(149명), 13일(122명), 14일(120명), 15일(190명), 16일(183명), 17일(153명)으로 다시 100명대로 내려왔다.

신규 확진자는 안산시 성당 관련 10명, 안성시 농수산물 물류센터 관련 3명, 용인시 어학원 및 성남시 반도체칩 제조업 관련 3명, 해외유입 2명, 지역사회 135명이다.

17일 안산시의 한 성당에서 확진자 10명이 발생했다. 확진자는 모두 신자들이다.


앞서 지난 15일 안산시에 거주하는 A씨가 첫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16일 5명(직장동료 4명, 가족 1명)이 추가 감염됐다. 이들 중 4명은 최초 확진자의 직장 동료이고, 이 중 1명은 성당 신자로 파악됐다.

역학조사 결과, A씨로 시작된 감염이 직장동료를 매개로 성당으로 옮겨붙은 상황으로 파악됐다. 현재 성당 신자 등 404명에 대한 검사가 완료된 상태다.

이 성당 관련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이날 안성시 농수산물 물류센터에서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나왔다. 확진자는 모두 센터 직원이다.

이 물류센터에서는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지난 11일까지 물류센터 직원과 가족 등 34명이 잇따라 감염됐다.

이로써 이 물류센터 관련 누적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다.

이날 용인시의 한 어학원 및 성남시 반도체칩 제조업체에서 확진자 3명이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가족 3명이다.

이 어학원에서는 지난 13일 학생 1명이 최초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14일부터 17일까지 교사, 제조업체직원 등 확진자 16명이 추가로 나왔다.

이로써 이 어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한편, 경기도는 18일 0시 기준 862개의 확진자 치료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현재 사용 중인 병상은 56.0%인 483병상이다.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93병상 중 29.0%인 27개가 사용 중이고 66병상이 남아 있다.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1776병상(3호 이천, 4호 고양, 6호 용인, 7호 이천, 8호 이천, 9호 이천, 11호 고양)은 40.9%(727병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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