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 "2학기 전면등교 철저한 준비 필요"

김병우 충북교육감. ©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2학기부터 시행하는 각급 학교의 전면등교와 관련, 철저한 준비를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18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이번 주 직업계고가 전면등교를 시작했고, 다음 주부터는 도내 모든 학교의 자율판단으로 전면등교 준비기간을 운영한다"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세가 덜 꺾인 상황에서 전면등교 시범 시행에 대해 사회적으로 적지 않은 우려가 있다"라며 "전면등교 준비기간 운영은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며 일상회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특성화고가 1주일 빨리 전면등교한 이유를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다"라며 "직업계열 특성화고는 자격증 취득 때 실습이 과정 평가로 반드시 이뤄져야만 실기평가가 면제되는 상황을 잘 설명해 달라"라고 주문했다.

그는 "상업과 농업계열은 개별실습도 가능하지만, 공업계열은 각종 장비와 안전문제로 교사가 반드시 함께 해야 해 방과후학교를 비롯해 방학에도 학교를 열어야 하는 실정"이라고 부연했다.


더불어 "자격증 취득 때 실습시간 확보가 안 되면 예년처럼 여러 자격증을 딸 수 있는 아이들도 취득에 어려움을 겪게 되니 올해 1, 2학년에게 실습시간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라며 "오해가 없도록 잘 설명해주길 바란다"라고 거듭 주문했다.

그러면서 "학사일정 조정부터 방역, 급식 등 현장 중심의 세심한 컨설팅으로 전면등교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여름철 철저한 식중독 예방관리도 주문했다.

김 교육감은 "집단급식 형태인 학교급식은 사람이 밀집돼어 있어 식중독 발생 때 피해가 다른 어떤 상황보다도 더 클 수밖에 없다"라며 "아이들 등교가 확대되는 이 시점에서 모두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식사시간 분산, 개인위생과 식재료, 급식실 위생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길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여름이 시작되면서 급식실 종사자들의 노고가 크다"라며 "힘든 여건 속에서 아이들 급식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분들께 감사드리며, 급식실 종사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학교 급식실 안전망 강화에 세밀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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