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이탈리아 신성' 로카텔리 영입 협상 착수…"이적료 54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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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신성 미드필터 마누엘 로카텔리를 노린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이탈리아 신성 미드필더 마누엘 로카텔리(사수올로)에 대한 유벤투스의 관심이 뜨겁다. 유수의 클럽들이 로카텔리를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유벤투스가 먼저 시동을 걸었는데, 약 540억원을 준비했다.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는 23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로카텔리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유벤투스는 현재 이적료로 4000만유로(약 540억원)를 생각 중이며, 수비수 드라구신을 딜에 포함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1998년생인 로카텔리는 2016년 AC밀란을 통해 데뷔했다. 2018년 8월 임대 형식으로 사수올로 유니폼을 입은 이후 2019년 7월부터는 사수올로로 완전 이적했는데 이후 꾸준히 출장기회를 부여받으며 기량이 만개했다.

팔방미인으로 꼽히는 로카텔리는 소위 '육각형 미드필더' 형으로 볼 키핑 및 적절한 수준의 탈압박, 좋은 킥력과 시야, 중거리 슛까지 갖췄다. 수비와 공격적 기여가 모두 가능한 중앙 미드필더 롤을 수행한다.

지난해 9월에는 이탈리아 대표팀에 승선해 네이션스 리그에서 A매치 데뷔전까지 치른 로카텔리는 리그에서의 꾸준한 활약으로 유로 2020 이탈리아 대표팀에 합류했고, 선발 멤버로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조별리그 2차전 스위스와의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젊은 나이에 경험까지 쌓아가는 로카텔리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유벤투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아스널, 파리 생제르맹 등 여러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유벤투스는 로카텔리를 타 팀에 뺏기기 전에 서둘러 사수올로와 협상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다만 로카텔리는 최근 인터뷰에서 "해외 무대로 가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말을 한 상태라 그를 노리는 팀 간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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