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아직도 이혼-재혼 이야기 쿨하게 못 해…심장 뛰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배우 정겨운 /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정겨운이 이혼과 재혼을 언급했다.

오는 11일 첫 방송하는 MBN 예능프로그램 '돌싱글즈' 4MC의 합류 소감이 공개됐다.

'돌싱글즈'는 '한 번 다녀온' 돌싱남녀들의 연애 동거 프로젝트를 다루는 연애 예능프로그램이다. 새로운 사랑을 찾아 '돌싱 빌리지'를 찾아온 돌싱남녀 8인이 합숙 생활을 통해 마음에 드는 짝을 선택하고, 매칭된 상대와 리얼한 동거 생활에 돌입하는 모습을 그린다.

이와 관련해 정겨운은 "아직도 이혼과 재혼에 관련한 이야기를 쉽고 쿨하게 하지는 못하겠다. 미안한 마음도 들고, 지금도 심장이 엄청 뛴다"고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정겨운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져서 공감이 많이 되고, 돌싱남녀 8인이 점점 궁금해지기 시작했다"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제공=MBN

정겨운 외에도 '돌싱글즈'에는 이혜영, 유세윤, 이지혜가 MC로 참여한다.

이혜영은 "같은 아픔을 겪은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들의 연애를 지켜보겠다"고 말했고 이지혜는 "남편과 잘 살고 있지만 사랑과 연애에 대한 경험은 누구보다 많기 때문에 남녀 간의 '썸'과 감정에 대한 조언을 잘해줄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유세윤은 "어머니가 돌싱이시다. 먼저 경험하신 선배님이 가까이에 계셔서 직간접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들었다"며 "새로운 시작을 위해 용기를 낸 이들의 몽글몽글하고 예쁜 사랑 이야기를 가만히 지켜보고 싶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돌싱글즈'는 오는 11일 저녁 9시20분 첫 방송된다.

한편 1982년생 정겨운은 웹디자이너였던 한살 연상의 전 아내와 2014년 결혼했으나 2년만인 2016년 이혼했다. 정겨운은 2017년 10살 연하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한 일반인 김우림씨와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