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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개놈XX들 열받네"…진중권 "열은 김경수가 받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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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개놈XX들 열받네"…진중권 "열은 김경수가 받아야지"

머니투데이
  •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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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7.26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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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씨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사진제공=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방송인 김어준씨가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실형을 선고한 재판부를 향해 "개놈XX들"이라 격한 반응을 보이자 "열은 김 전 지사가 너한테 받아야지"라고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에 '흥분한 김어준, 김경수 재판부에 "개놈XX들 열받네"'란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글을 썼다.


앞서 김어준씨는 23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딴지방송국'의 다스뵈이다 171회에서 김 전 지사가 '댓글 조작'에 관여했다는 2017년 대선은 "사실상 문 대통령이 대통령이 되는 공식적 절차를 밟은 것이지 선거가 끝났다는 것은 모두가 다 알고 있었다"며 "왜 드루킹에게 가서 허접한 프로그램을 비밀리에 (시연하는 모습을 봤겠나)"라고 선고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와 이 개놈XX들 진짜 열 받네 갑자기"라며 "말도 안 되는 거를"라고 격한 모습도 보였다.

이에 진 전 교수는 "방귀 뀐 놈이 성내는 것도 황당한데 아예 X싼 놈이 성을 내니, 원"이라고 촌평했다.


이는 애초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공론화한 게 김씨란 점을 꼬집은 것이다. 김씨는 2018년 2월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에서 매크로 시범까지 직접 보이며 댓글 조작 의혹을 키웠다. 그는 블랙하우스에서 "내가 이 사건을 최초로 공론화했다"고 스스로 자랑도 한 바 있다.

진 전 교수는 "그래도 이번에 어준이가 헌법을 수호했어요. 물론 본의는 아니었지만"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끝이 좋으면 모든 것이 좋다'는 뜻의 독일어 "엔데 굿, 알레스 굿(Ende gut, alles gut)"을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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