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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 입고 거리 활보族 늘었다"…여름에도 불티난 레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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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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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8.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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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레깅스 1위 브랜드 젝시믹스, '탈광고'에도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의 스윔웨어 이미지 /사진=젝시믹스 공식 홈페이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젝시믹스의 스윔웨어 이미지 /사진=젝시믹스 공식 홈페이지
운동복이던 레깅스가 일상복으로 정착하면서 토종 레깅스 1위 브랜드 젝시믹스가 올해 상반기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레깅스는 코로나19(COVID-19)로 야외활동이 위축되면서 실내 또는 근거리 외출시 편하게 입기 좋은 일상복으로 각광받으며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 리뷰 솔루션을 개발한 크레마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레깅스 판매가 급증하며 관련 리뷰수가 코로나19 이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젝시믹스를 전개하는 코스닥 상장사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10,800원 상승250 -2.3%)은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비 42.1% 증가한 864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주력 브랜드 젝시믹스는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 703억2876만원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이끌었다.

경쟁사 안다르를 인수한 에코마케팅은 이날 안다르의 반기 매출이 552억원이라고 밝혔다. 에코마케팅은 매출 부진과 적자에 시달리던 안다르가 5월부터 매출 성장세가 뚜렷하고 6월부터는 월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1위로 올라선 젝시믹스와의 매출 격차는 150억원 이상 났다.

레깅스 시장은 기존 레깅스 브랜드의 경쟁 심화와 신생 레깅스 브랜드의 시장 진입으로 '레드오션'이 된 지 오래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레깅스 시장 규모는 7620억원까지 급성장했고 신규 브랜드가 우후죽순처럼 생기고 있다. 경쟁이 치열해지자 안다르·뮬라웨어 등 주요 브랜드는 빅 모델 또는 인스타그램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올 들어 더 많은 광고를 집행하면서 매출 사수에 나섰다. 이런 상황에서 젝시믹스는 오히려 올해 2분기부터 광고비 집행을 줄이기 시작했다.

젝시믹스 여름 레깅스 이미지 /사진=젝시믹스 공식 홈페이지
젝시믹스 여름 레깅스 이미지 /사진=젝시믹스 공식 홈페이지
D2C(기업의 소비자 직접 거래) 마케팅에 뛰어난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는 지난해 젝시믹스를 업계 1위로 올려놓기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올해는 반대로 브랜드의 성장과 이익 제고를 위한 최적의 마케팅 전략을 고민한 결과 6월부터 광고선전비를 대폭 축소하기 시작했다. 전체 매출 대비 약 25% 수준이었던 광고비를 15% 수준으로 줄인 것이다.

하지만 광고비 감축에도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며 상반기 사상 최대 매출 달성에 성공했다. 여세를 몰아 젝시믹스는 3분기에도 광고를 덜 집행하는 전략으로 영업이익 극대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광고를 많이 하지 않고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는 '탈광고'에 성공한 브랜드가 되겠다는 것이다.

브랜드엑스 관계자는 "올해 6월부터 광고선전비 비중을 줄여 영업이익률을 높이기 시작했다"며 "젝시믹스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동시에 차세대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다변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젝시믹스를 중심으로 2030 여성이라는 핵심 소비층을 확보한 브랜드엑스는 젝시믹스를 애슬레저룩을 넘어선 패션&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키우고 있다. 레깅스를 시작으로 수영복, 레저웨어와 캐쥬얼 일상복, 운동화와 운동도구, 골프웨어와 테니스복, 남성용 레깅스까지 출시했으며 올해는 젝시믹스 코스메틱까지 출범했다. D2C 기업에 걸맞는 카테고리 확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노브라' 트렌드에 편승한 속옷(이너웨어) 제품까지 내놨다. 곧 젝시믹스 아웃도어 라인도 선보일 예정이다.

젝시믹스가 최근 새롭게 출시한 이너웨어 제품 이미지/사진=젝시믹스 공식 홈
젝시믹스가 최근 새롭게 출시한 이너웨어 제품 이미지/사진=젝시믹스 공식 홈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젝시믹스를 종합 패션 브랜드로 키워내 F&F에 버금가는 패션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국내를 넘어 일본 등 해외 진출도 추진 중이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젝시믹스는 애슬레저(운동복과 일상복으로 손색없는 패션의류) 분야의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뒤 이제는 종합 패션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며 "일본과 중국 진출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엑스는 젝시믹스의 브랜드 확장과 동시에 M&A(인수합병)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브랜드엑스는 네일 브랜드 젤라또팩토리를 운영하는 젤라또랩을 인수한 바 있다. 패션에서 홈뷰티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M&A의 포문을 연 것이다. 브랜드엑스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합한 M&A 대상을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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