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음주운전과 말실수에 고개숙인 이재명·윤석열…터져버린 리스크

머니투데이
  • 최경민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8.04 05:45
  • 글자크기조절
  • 의견 1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
(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예비후보와 만나 당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예비후보와 만나 당 배지를 달아주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02. photo@newsis.com
대선 레이스의 양강체제를 형성해온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3일 모두 고개를 숙였다. 이 지사는 '음주운전 논란', 윤 전 총장은 '부정식품 및 페미니즘 말실수' 때문이다. 가장 앞선 지지율을 갖고 있는 후보들에게 잠재된 리스크가 터지기 시작한 것이다.


'음주운전 리스크' 이재명


이재명 캠프의 박진영 전 대변인은 지난 2일 사의를 표했다. 그는 지난달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음주운전 범죄 경력자는 공직 기회를 박탈해야 한다"고 하자 "힘든 하루를 마치고 소주 한 잔 하고픈 유혹과 몇 만원의 대리비도 아끼고 싶은 마음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써 구설에 올랐다.

글을 남겼을 당시는 박 전 대변인이 이재명 캠프에 합류하기 전이었지만, 이 지사의 음주운전 전력(2004년 벌금 150만원)을 방어하기 위해 무리한 논리를 동원했다는 비판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쏟아졌다. 박 전 대변인 본인이 2007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은 전력 역시 빈축을 샀다. "음주운전 전과 정도는 있어야 이재명 캠프 자격이 있나"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 지사의 경쟁상대인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입을 모아 대선후보 검증강화의 목소리를 냈다. 대선후보들이 자신의 범죄기록을 자진해서 공개하자는 것이다. 특히 김 의원은 이 지사를 겨냥해 음주운전 전력이 한 번이 아닌 것 같다는 의견까지 피력했다. 이 지사와 연인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배우 김부선씨는 "이 지사가 음주운전 전과 2회 이상이라는 것에 돈을 건다. 두 번이나 걸렸다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지사는 3일 일단 "변명의 여지 없이 음주운전한 사실은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이면서도 추가적인 범죄 경력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벌금 액수와 상관없이 모든 전과를 공천심사에서 제출해왔다는 게 이 지사의 입장이다. 하지만 범죄 경력이 지속적으로 거론되는 것은 이 지사 입장에서 마이너스일 수밖에 없다. 이 지사는 음주운전 외에도 검사사칭 등 '전과 4범'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리스크는 여전한 셈이다.


'정치초짜 말실수 리스크' 윤석열


윤석열 전 총장에게는 1일 1건 식으로 악재가 터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습적으로 진행된 국민의힘 입당 조차도 구설수를 낳았다. 이준석 대표가 지방 행사에 참석하는 일정으로 자리를 비운 날 입당을 진행한 것을 두고 "의도를 모르겠다"는 말들이 쏟아졌다. 이 대표 본인도 "굉장히 아쉽다"며 불쾌함을 숨기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메시지에 있다는 평가다. 지난 2일 강연에서 저출산 문제와 관련해 "페미니즘이란 것도 건강한 페미니즘이어야지, 이게 선거에 유리하고 집권 연장하는 데 악용돼선 안 된다. 페미니즘이 너무 정치적으로 악용돼서 남녀 간 건전한 교제를 정서적으로 막는다는 얘기도 있다"고 말한 게 문제였다. 보수 성향 남성 커뮤니티 일부의 시각이 대선후보의 메시지로 나온 게 부적절하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특히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밀턴 프리드먼의 책 '선택할 자유'를 감명깊게 읽었다며 "병에 걸려 죽는 식품이면 몰라도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보다 아래도 선택할 수 있게, 싸게 먹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했다"고 말한 게 논란을 일으켰다. 저소득층이 부정식품을 먹어야 한다고 한 게 아니라, 경제철학을 예로 든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했지만 설득력이 없었다. 오히려 시대착오적 철학을 갖고 있다는 비판이 추가로 제기됐다.

윤 전 총장은 결국 3일 잇따른 말실수에 대해 "앞으로 좀 많이 유의하겠다. 설명을 자세히 예시를 들어 하다 보니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것 아닌가 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정치 초짜'라는 점에서 윤 전 총장의 말실수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그는 정계에 진출한 이후 '120시간 노동 발언', '이한열 열사 앞 부마항쟁 발언' 등 꾸준히 말실수를 저질러왔다. 리스크가 잠재돼 있는 것이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오를때 현금화, 내리면 매수" 서른살 30억 파이어족의 투자 노하우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