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이미 잘되던 곳만 사람 뽑는다"…코로나로 'K형' 고용 회복 나타났다

머니투데이
  • 이강준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8.05 12:45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2주 연장된 23일 서울시내 한 음식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코로나19' 확산으로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2주 연장된 23일 서울시내 한 음식점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코로나19(COVID-19)에도 타격이 적었던 보건·복지업, 운송업 등은 최근까지도 고용이 더욱 늘어난 반면 팬데믹 영향이 컸던 숙박·음식업 등은 일자리가 더 줄어들어 'K형(비대칭적)' 고용 회복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등에 따르면 올해 경기 회복세로 최근 인력 부족을 체감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등 고용심리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기업들의 신규 구인인원이 늘어나고 구인배율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2~3분기 기업들의 채용계획인원은 29만6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4.2% 증가했고, 올해 6월 구인배율도 55.2%로 올해 2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했다.

/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사진제공=한국경영자총협회

그러나 고용회복의 양상은 정반대였다. 코로나19에도 고용 감소가 적었던 보건·복지업, 건설업, 운수·창고업 등은 최근 고용 회복 시기에 고용이 상대적으로 더 크게 증가한 반면, 일자리 감소 타격이 컸던 숙박·음식업, 도·소매업, 교육서비스업은 최근에도 고용 증가세가 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회복 강도가 큰 업종(보건·복지업, 건설업, 운수·창고업)에서도 주로 임시·일용직이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늘어나 '고용의 질'은 도리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올해 3월~6월 증가한 보건·복지업 취업자 21만1000명 중 70.5%가 임시·일용직이었고, 건설업 취업자 12만6000명 중 41.7%도 임시·일용직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운수·창고업 취업자 9만명 중 32.3%는 임시·일용직, 35.3%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였다.



'직원 없는' 자영업자↑…"코로나19 충격 회복 못한 업종 내년 상반기까지 고용유지지원금 지급해야"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첫날인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의 인근 식당에서 거리두기 4단계 출입인원을 알리고 있다. 2021.07.19.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 첫날인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의 인근 식당에서 거리두기 4단계 출입인원을 알리고 있다. 2021.07.19. photo31@newsis.com
직원이 아예 없는 자영업자 증가세도 지속됐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2019년 1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과 농림어업이 증가를 주도한 반면, 도·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총은 운수·창고업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택배 및 배달 수요 증가로, 농림어업은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정부의 귀농 장려정책으로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또 경총은 도·소매업과 교육서비스업은 코로나19 여파와 내수 경기 부진으로 슈퍼·옷가게와 피아노·미술·요가학원 등이 문을 닫아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수는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총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3분기 이후에는 고용시장 불확실성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임영태 경총 고용정책팀장은 "관광숙박업소, 면세점, 항공사 등 코로나19 충격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한 업종에 대해서는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을 2022년 상반기까지 연장할 필요가 있다"며 "경영혁신 능력 저하, 과당경쟁에 직면한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들이 일자리를 지킬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경영·기술교육 확대, 전문가 멘토링 확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1년 2분기 고용 흐름은 경기회복 영향으로 고용심리가 개선되는 가운데 코로나19 고용충격 강도가 컸던 업종과 최근 고용회복 강도가 큰 업종이 상이한 비대칭적 고용회복이 나타나고, '나홀로 사장'이라 불리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증가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경기회복세가 완전한 고용회복으로 이어지도록 아직까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큰 업종에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을 연장하고, 영세자영업자들이 일자리를 지키도록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오늘 셀린느…내일 루이비통…청담동 '도장깨기' 나선 2030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제10회 청년 기업가 대회 참여모집 (-09/30)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