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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남에 빠져 7명 살해 후 20년간 도피…中 초등교사의 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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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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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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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총 7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마가 20년 도피생활 끝에 사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지난해12월 열린 재판에서 라오룽즈의 모습. /사진제공=신화/뉴시스
중국에서 총 7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마가 20년 도피생활 끝에 사형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지난해12월 열린 재판에서 라오룽즈의 모습. /사진제공=신화/뉴시스
중국에서 총 7명을 살해한 연쇄살인범이 20년 도피생활 끝에 사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장시성 법원이 이날 1996년부터 1999년까지 3살 여아 등 총 7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라오룽즈(47)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비록 범죄를 자백했지만 고의로 다른 이의 생명과 재산을 해쳤으며 범죄의 결과는 매우 심각했다. 범죄 수단 역시 매우 잔인했고 목적 또한 악랄했기에 관대한 처벌을 내려선 안 된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여 라오룽즈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라오룽즈는 1993년 10살 연상의 유부남 파즈잉을 만나 연인이 됐다. 무장강도죄로 8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파즈잉에게 푹 빠진 라오룽즈는 2년 만에 직장을 그만두고 유흥업소 매춘부로 일하며 파즈잉과 동거했다.

이들은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장시성 난창시, 저장성 원저우시, 장쑤성 창저우시, 안후이성 허페이시 일대에서 살인을 저질렀다. 라오룽즈가 유흥업소에서 범행 대상을 물색해 유인하면 파즈잉이 폭력을 행사해 납치한 후 가족에게 몸값을 요구했다.

몸값을 받고 나면 피해자들을 살해했는데 그중에는 3살 아이도 있었다. 이들의 연쇄 살인은 파즈잉이 1999년 7월 안후이성 피해자 집에 몸값을 받으러 갔다가 경찰에 붙잡히면서 끝이 났다. 파즈잉은 같은 해 12월 처형됐다.

그러나 라오룽즈는 파즈잉의 거짓 진술로 수사망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이후 라오룽즈는 위장 신분증을 사용해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20년간 도피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2019년 11월 28일 푸젠성 샤먼시의 한 쇼핑몰에 시계를 팔러 갔던 라오룽즈는 안면인식 기술에 신원이 들통나 경찰에 붙잡혔다.

라오룽즈는 재판 내내 억울함을 호소했다. 남자친구의 강요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범행에 가담했으며 누구도 죽일 의도가 없었다는 것.

장시성 난창중급인민법원은 라오룽즈의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재판에서 고의 살인, 납치 등 그의 모든 혐의가 인정된다며 전 재산 몰수를 명령했다.

이에 라오룽즈는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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