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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배터리 ESS 들고 북미 전력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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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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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1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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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CPS에너지, OCI솔라파워와 함께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 위치한 OCI솔라파워 본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및 전력 시스템 연계 실증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오재혁 현대차그룹 상무(에너지신사업추진실장), 프레드 본웰 CPS 에너지 최고운영책임자(COO), 김청호 OCI솔라파워 사장이 MOU를 체결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CPS에너지, OCI솔라파워와 함께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 위치한 OCI솔라파워 본사에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및 전력 시스템 연계 실증사업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오재혁 현대차그룹 상무(에너지신사업추진실장), 프레드 본웰 CPS 에너지 최고운영책임자(COO), 김청호 OCI솔라파워 사장이 MOU를 체결하고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폐배터리를 활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앞세워 북미 전력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 (209,000원 상승1000 0.5%)그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최대규모 공영 전력 발전사 'CPS에너지', 태양광 전문 기업 OCI (142,000원 상승4000 -2.7%)그룹의 자회사 'OCI솔라파워'와 함께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및 전력 시스템 연계 실증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CPS에너지는 미국 텍사스주의 약 120만 가구에 전력 및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텍사스 주는 미국에서 전력 생산규모가 가장 큰 지역이다. OCI솔라파워는 북미 지역의 태양광 및 ESS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MOU 체결식은 미국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시에 위치한 OCI솔라파워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오재혁 현대차그룹 상무(에너지신사업추진실장), 프레드 본웰 CPS에너지 최고운영책임자(COO), 김청호 OCI솔라파워 사장 등이 참석했다. 3사는 이 자리에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재사용 시스템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데이터의 공유 및 분석 방안 △에너지 신사업 추진관련 협력안에 대해 합의했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실증사업을 통해 자체 개발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를 내년 9월 미국 텍사스 주에 설치하게 된다. CPS에너지는 설치 부지 제공과 함께 시스템을 운영하며 OCI솔라파워는 ESS 전력 변환 장치(PCS·Power Conditioning System) 등의 기타 설비를 조달하고 시공한다.

3사는 아울러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상품성 및 사업성 검증 △전력 계통(electric power system) 안정화 효과 검증 △태양광·수력 등 분산자원과의 협력 강화를 목표로 실증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 상무는 "이번 실증사업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의 북미 전력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수소 생산과 저장, 발전 시스템도 연계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 문제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할 솔루션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바울라 골드 윌리엄즈 CPS에너지 회장은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신재생 에너지의 확대를 위해 신기술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텍사스 주의 탄소 배출 감소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도 "태양광 사업자로서 풍부한 경험과 기술을 보유한 OCI도 북미 에너지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기반을 마련했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신재생 에너지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폐배터리와 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실증사업 착수와 함께 친환경 자원 순환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차 폐배터리를 사용한 ESS는 에너지를 상시 저장할 수 있어 태양광 및 풍력 등을 활용하는 재생에너지와 연계할 경우 재생에너지의 한계점인 변동성은 줄이고 보급 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8년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인 핀란드의 바르질라 파트너십 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부터 한국수력원자력, OCI, 한화큐셀 등과 다양한 기술 제휴 및 협약을 맺고 전략적인 사업 전개를 준비해왔다. 올 1월엔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현대차 울산공장 내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필요에 따라 저장했다가 다시 외부 전력망에 공급할 수 있는 2MWh(메가와트아워)급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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