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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선물하기'에 도전장 내민 기업들, 차별화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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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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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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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선물하기'에 도전장 내민 기업들, 차별화 성공할까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비대면이 트렌드가 되면서 모바일로 선물을 주고받는 '선물하기' 서비스의 시장 규모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지금까진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가 시장을 주도해왔지만, 유통업체들이 하나둘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유통업체들이 하나둘 '선물하기'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선물하기 서비스란 모바일로 유무형 상품을 구매한 뒤 쿠폰 등을 통해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방식의 서비스로 카카오가 2010년 12월 처음으로 시작했다.

카카오 선물하기 서비스는 출범 10년 만인 지난해 거래액 3조원대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 지난해 선물하기 시장 규모가 약 3조5000억원으로 추정됐던 만큼 사실상 카카오가 선물하기 서비스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매출도 매년 꾸준히 늘어 지난해 카카오의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은 전년 대비 52%가량 증가했다. 이용자 수도 지난해 이미 2000만명을 넘어섰다.

선물하기 서비스의 최대 장점은 편의성에 있다. 기존에는 선물을 위해 직접 만나거나 배송지를 물어봐야 했지만, 선물하기 서비스는 상대방 휴대전화나 메신저만 알아도 선물이 가능하다. 모바일쿠폰은 사용처에서 바로 사용 가능하며 실물 상품은 상품을 받는 상대방이 주소를 입력하면 된다. 직접 마음을 전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최근엔 코로나19로 비대면이 트렌드가 되면서 선물을 주고받기 위한 최고의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 입장에서도 선물하기 서비스를 통해 실적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본인이 사용하는 상품은 가격·배송 등을 꼼꼼하게 따지며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지만, 선물하는 상품은 가격을 잘 따지지 않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 선물하기 서비스가 알짜배기 사업이 된 이유도 '선물'이라는 특성에 의해 가격을 따지지 않는 고객들이 상품을 제값에 구매하면서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카카오가 선물하기 시장의 판을 키우자 유통업체들도 저마다의 차별화된 전략을 특징으로 선물하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쿠팡은 지난해 4월부터 로켓배송을 활용한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선물하기 서비스마저 새벽배송이 가능한 것은 쿠팡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급하게 선물을 준비해야 하는 고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1번가도 지난해 9월부터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4월에는 선물하기 서비스를 품목을 해외직구 상품으로 확대하면서 경쟁력도 키웠다. 이를 통해 서비스 시작 1년 만에 누적 이용 건수 400만건, 이용자 수 30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 거래액도 매달 평균 27% 증가하는 등 꾸준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 추석 연휴엔 배송 마감 기간 직전 열흘 동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최근엔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대신 장을 봐주는 선물하기 서비스도 등장했다. 롯데온은 이날부터 '롯데마트 장바구니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여러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은 뒤 한번에 선물하는 서비스로 받는 사람의 배송정보를 입력한 뒤 한번에 결제하면 된다. 마트에 직접 방문하기 꺼려지는 상황에서 가족이나 지인들의 장을 대신 봐주는 상황이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앞서 장보기 앱 마켓컬리도 지난 2일부터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하며 선물하기 트렌드에 합류한 바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비대면이 트렌드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선물하기 수요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 카카오에 비할 바는 안 되겠지만 후발주자인 e커머스들도 각자가 가진 경쟁력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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