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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한 아우 키운다'…후배 스타트업 돕는 선배 유니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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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태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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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9.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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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만한 아우 키운다'…후배 스타트업 돕는 선배 유니콘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으로 거듭난 선배 스타트업들이 경험과 자본을 바탕으로 후배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돕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인수합병(M&A)을 통한 몸집 불리기나 대기업·중견기업이 스타트업의 손을 빌려 시장의 문제를 풀려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과는 또 다른 시도다. 같은 업종에서의 시너지를 통해 시장 파이를 키우는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23일 벤처·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관심사 기반 모임 커뮤니티 '남의집'에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했다. 남의집은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의 오프라인 모임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동네 소규모 모임 또는 작업실·공방 등의 가게를 이웃과 연결한다.

당근마켓은 취향 중심의 모임 트렌드가 점차 활성화하는 추세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로컬 커뮤니티 활동이 주축이 될 것으로 보고 투자를 결정했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지역 내 다양한 연결을 가능하게 해주는 서비스들을 본격 발굴할 계획이다.

김용현 당근마켓 대표는 "남의집 투자가 각 지역의 로컬 크리에이터들을 육성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는 환경적 기반으로 이어지고, 지역 공동체의 새로운 연결 기회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VC 설립해 동종업계 후배 스타트업들 지원사격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스마트스터디를 찾아 이승규 부사장의 설명을 들으며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 제품을 둘러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5.18/뉴스1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스마트스터디를 찾아 이승규 부사장의 설명을 들으며 핑크퐁 아기상어 캐릭터 제품을 둘러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5.18/뉴스1
부동산 중개 플랫폼 직방의 경우 지난해 자회사 벤처캐피탈(VC)로 '브리즈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직방과 우미건설이 각각 100억원을 출자해 초기 투자금 200억원을 마련한 뒤 투자를 진행 중이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부동산에 IT 기술을 활용하는 프롭테크 분야에 주로 투자한다. 지난 3월 인테리어 플랫폼 집꾸미기를 비롯해 인테리어 물류기업 하우저 등에 투자했다.

'핑크퐁·아기상어' 지식재산권(IP)으로 유명한 스마트스터디는 2019년 스마트스터디벤처스를 설립해 영화·공연·게임 등 콘텐츠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아이돌봄 앱 스타트업 째깍악어, 캐릭터기업 키키히어로즈 등에 투자를 집행했다.

지난 7월에는 유망 IP 기업 투자를 위한 450억원 규모의 '베이비샤크넥스트유니콘IP펀드'를 결성키로 했다. 핑크퐁 아기상어를 잇는 차세대 IP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콘텐츠 전문 액셀러레이터(AC)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실리콘밸리 '페이 잇 포워드' 문화 벤치마킹



'형만한 아우 키운다'…후배 스타트업 돕는 선배 유니콘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2018년 설립한 무신사파트너스를 통해 패션 브랜드에 투자하고 있다. 현재까지 50여건 투자했다. 배럴즈·앤더슨벨·더네이쳐홀딩스·디스이즈네버댓·플랙 등이 대표적인 투자 기업들이다.

크라우드펀딩 기업 와디즈는 금융-비금융 법인분리를 통해 '후배 스타트업 종합금융사'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와디즈파이낸스가 기업들의 투자유치·대출을 지원하고 와디즈파트너스는 유망 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에 나선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스타트업 발굴부터 육성, 대출·투자, 글로벌 진출 등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종합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스타트업이 와디즈를 만나면 끝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투자업계에서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페이 잇 포워드(Pay it Forward)'를 벤치마킹한 지원책들이 나오고 있다. 페이 잇 포워드는 성공한 선배 창업자가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 창업자들에게 아무런 대가 없이 공유하는 문화를 일컫는다.

스타트업 AC 퓨처플레이는 스타트업 경영진들이 후배 창업자를 위해 출자자로 나선 '제2호 개인투자조합 펀드(파운더스 펀드)'를 지난해 결성했다. 주요 투자대상은 업력 3년 이내 기업 또는 창업자다.

패스트벤처스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텍스트북(Textbook)'을 운영 중이다. 백승욱 루닛 의장, 김슬아 컬리 대표 등 16명의 성공한 창업가들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스타트업들의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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