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VIP
통합검색

이전 公기관 임직원, 셋 중 하나는 '특공' 받고 떠났다

머니투데이
  • 김민우 기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09.26 17:38
  • 글자크기조절
  • 의견 1
충북혁신도시
충북혁신도시
혁신도시 특별공급을 받은 지방 공기업 임직원 3명 중 1명은 특별공급을 받고 해당 지역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혁신도시 공공기관 115곳으로부터 제출받은 특별공급 수급자 거주 및 발령 현황 통계를 2010년 이후 2021년 7월까지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종사자 중 특별공급을 받은 것으로 추산되는 인원은 총 8318명이다.

이 중 퇴직자 737명을 제외한 현직자 7581명 중 30%에 달하는 2277명이 해당 혁신도시를 떠나 거주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인사발령을 받았다. 3명 중 1명 정도는 혁신도시에서 특별공급을 받고 혁신도시를 떠난 셈이다.

다른 지역으로의 이주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남(진주)이었다. 11개 기관, 1717명이 특별공급을 받고 재직 중인데 이 중 664명(38.7%)이 경남 또는 진주를 떠나 다른 곳에서 거주하거나 근무 중이었다.

전북(전주)의 경우 특별공급 자료를 파악하지 못한 4개 기관을 제외한 9개 기관, 444명의 재직자 중 155명(34.9%)이 해당 지역을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 또한 10개 기관 919명 중 311명(33.8%)이 다른 지방에서 임직 중이었다.

특공 인원 100명 이상인 기관을 대상으로 이주현황을 살펴보면 울산의 근로복지공단이 144명 중 116명, 즉 80.6%가 특공을 받고 지역을 옮겼다. 경북 김천의 한국도로공사도 101명 중 76명이(75.2%) 해당 지역을 떠났고, 광주 전남의 한국농어촌공사(54.5%), 경남의 중소벤처진흥공단(49.4%), 한국토지주택공사(47.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특별공급을 받고 1년 이내 퇴직한 직원은 총 46명이었으며, 이중 16명은 6개월 내 퇴직했다. 한국전력공사의 A씨는 2014년 4월 25일 특별공급 아파트에 입주하고, 불과 6일 만인 5월 1일 퇴사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의 B씨 또한 2012년 7월 20일 특별공급 아파트를 받은 후 10일 뒤인 같은 달 30일 이직 및 퇴사했다.

김 의원은 "공공기관 이전 초기, 재직자의 안정적 주거를 위한 특공 혜택은 불가피한 면이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내집마련이 힘겨운 현 상황에서 집은 받고, 지역은 떠나는 것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볼 때 상당히 불공정하게 느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범한 국민은 다자녀에 노부모를 모시고 살아도 분양점수를 채우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향후 이전할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다른 방향의 주거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주담대·전세대출 막았더니...전국 아파트값 상승세 꺾였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머니투데이 페이스북 퀴즈 이벤트
부꾸미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