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속보
VIP
통합검색

인플레·공급난·中부동산…쌓인 걱정들을 녹인 '해독제' [월가시각]

머니투데이
  • 뉴욕=임동욱 특파원
  • 카카오톡 공유하기
  • 카카오톡 나에게 전송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 카카오스토리
  • 텔레그램
  • 문자
  • 2021.10.17 07:25
  • 글자크기조절
  • 의견 남기기
월가_황소상
월가_황소상
"기업들의 좋은 실적은 테이퍼링,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 부동산 문제 등 투자자의 불안감을 부추기는 모든 것들에 대한 '해독제' 역할을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가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보통 10월은 계절적으로 증시에 '좋지 않은' 시기로 여겨지지만, 최근 기업들이 내놓은 3분기 실적은 기대를 갖기에 충분하다는 분위기다.

S&P500지수는 50일 이동평균선인 4437을 다시 넘어섰다. 이는 단기적인 방향성을 결정하기 위해 시장이 주시하고 있는 추세선이다.

월가의 공매도 투자자들도 당황해 하는 모습이다. 내년 초까지 S&P500지수가 최소 10% 이상 급락할 것이라는 전망 속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은 저가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는 시장 움직임에 허를 찔렸다는 분석이다. 지난주 S&P500지수는 1.8% 상승했다.

베스포크의 폴 힉키 공동설립자는 CNBC에 "우리가 최근 봐온 어닝 시즌과는 달리, 이번 3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다소 낮았다"며 "그것은 기준치를 낮게 만드는 경향이 있고, 이는 어닝 시즌을 훨씬 더 다루기 쉽게 만든다"고 밝혔다. 그는 "변동성(Volatility)은 '하락'을 의미하고, '통제할 수 있음(Manageable)'은 '상승'의 다른 표현"이라며 "이는 괜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주 나올 실적 보고서를 확인하게 되면 의미 있는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동안의 모든 우려를 고려할 때 지금까지 초기 반응은 나쁘지 않았고, 공급망 문제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기업들은 상당히 잘 버티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지난주 나스닥 지수는 2.2% 상승했고, 기술주는 2.6% 올랐다. 경기순환주들은 시장수익률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공급망 문제 등으로 주가가 하락했던 기업들도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월23일 공급망 문제를 언급해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던 나이키는 최근 들어 낙폭을 거의 회복한 상태다.

하지만 시장의 우려는 아직 남아있다.

지금까지 시장은 높은 투입비용 때문에 마진이 축소되는 것을 우려해 왔는데, 더 큰 우려는 기업들이 팔 수 있는 재고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힉키 공동설립자는 "재고가 없어서 판매 예약도 어려운 상황이며, 배송 시간은 점점 더 길어지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위험"이라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은 블룸버그에 "공급망 병목현상과 법인세 인상 가능성 등을 감안해 애널리스트들이 수익 추정치를 낮춰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주식이 이미 내재가치 이상으로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 전망 하향은 또다른 차원의 매도로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에는 시장이 그리고 있는 것보다 수익 관점에서 성장이 더 둔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f



머니투데이 주요뉴스

윤석열 36.4% vs 이재명 36.3% '초박빙'… 尹, 하락세 '주춤'

베스트클릭

오늘의 꿀팁

  • 날씨
  • 건강쏙쏙

많이 본 뉴스

2022 대선 후보 통합 지지율 지표
부동산 유튜브 정보채널 부릿지
사회안전지수

포토 / 영상

머니투데이 SERV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