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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반도체 패러다임 바꿨다…삼성이 본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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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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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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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진제공=삼성전자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사진제공=삼성전자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이 코로나19(COVID-19) 사태 장기화 속에서 반도체 업계에 기존의 발전 속도를 뛰어넘는 다양한 도전이 요구되고 있다고 밝혔다. 당면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선 강력한 생태계 구축, 산학 협력 등에 보다 많은 투자와 노력이 투입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사장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3회 반도체대전'(SEDEX 2021)을 맞이해 기조연설을 했다. 주제는 '반도체, 포스트코로나의 미래를 그리다'이다.

이 사장은 연설에서 팬데믹(대유행)의 장기화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반도체의 역할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자율주행, 휴먼 로봇, AI(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의 융합으로 데이터 흐름이 더욱 복잡해지고 양 또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업계는 폭증하는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한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업계가 최근 공정·소재 혁신을 통해 미세 공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능과 전력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노력들을 소개했다.

이를 테면 이 사장은 메모리에 AI 프로세서 기능을 더한 PIM(프로세스 인 메모리)과 시스템의 메모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기반 D램 등 차세대 메모리 서브시스템을 소개하면서 "메모리반도체가 기존 저장 역할 뿐만 아니라 데이터 처리의 중심이 되는 패러다임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고 밝혔다.

업계가 처한 기술적 난제를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과 관련해선 "소재·부품·장비 등 전 분야에 걸친 긴밀한 협력으로 강력한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며 "인력양성과 산학협력 등에도 보다 많은 투자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사장은 저전력 반도체를 개발하고 제품 생산부터 폐기까지 탄소를 포함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 하는 등 미래 지구환경을 위해 적극적인 시도가 필요한 때임을 강조하며 기조 연설을 마쳤다.

한편 업계에서는 글로벌 펜데믹의 장기화로 반도체가 우리 사회에 필수불가결한 존재가 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고성능 반도체가 적용된 슈퍼컴퓨터가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후보 물질 탐색 시간을 단축시키는 데 적극 활용되고 있는 점이 대표적이다. 또 기기간 연결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2030년에는 커넥티드 디바이스 수가 현재 세계 인구의 10배 수준인 760억개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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