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조달시장은 벤처기업 성장 발판...과감한 인센티브 필요"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첫째줄 왼쪽 3번째부터)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김정우 조달청장,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사진제공=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과 벤처기업협회, 조달청이 28일 벤처기업협회 대회의실에서 혁신·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벤처나라 5주년 기념 벤처기업-조달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정우 조달청장과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 김경숙 케이에스아이 대표를 비롯한 7명의 벤처기업인들이 참석했다.

양 협회는 간담회에서 공공부문 전체 공공조달 계약실적이 2015년 110조4000억원에서 2020년 175조8000억원으로 59.2% 증가하는 등 공공조달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조달청의 노력에 감사 인사를 전하고, 혁신조달 활성화와 벤처나라 거래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요청했다.

또한 참석 벤처기업인들은 △벤처나라 및 혁신제품 인센티브 부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련 조달기준 마련 △혁신조달 상품 지정기간 확대 △신기술 특허공법 선정위원회 가격평가방법 변경 △우수제품지정 신인도 가점 조정 등을 건의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창업·벤처기업들이 공공조달시장을 발판삼아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분희 한국여성벤처협회장은 "공공조달시장이 창업·벤처기업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며 "계속해서 혁신기술을 보유한 창업·벤처기업이 공공조달을 통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은 "수요자 제안형 혁신 시제품 제도 도입 등 조달청이 추진하는 다양한 중소벤처기업 지원제도가 더욱 활성화한다면 제2벤처붐 촉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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