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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먹는 치료제 선구매 소식에 급락…고점 대비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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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먹는 치료제 선구매 소식에 급락…고점 대비 반토막

머니투데이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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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0.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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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주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선구매 소식에 급락세다.

29일 오후 2시 41분 현재 셀트리온 (191,500원 ▼1,500 -0.78%)은 전 거래일 대비 1만4000원(6.73%) 내린 2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셀트리온 (191,500원 ▼1,500 -0.78%)은 7% 넘게 빠지기도 했다.


최근 약세가 거듭되며 셀트리온은 코스피 시총 10위 자리마저 내줬다. 현재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27조7249억원으로, 카카오뱅크 (23,500원 ▼300 -1.26%)(30조3589억원)보다 한 단계 낮은 코스피 11위(삼성전자 우선주 제외)다.

셀트리온제약 (95,800원 ▼2,900 -2.94%)(-5.99%),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6.99%) 등 셀트리온그룹주도 동반 약세다.

올해 하반기 들어 바이오주를 향한 투심이 위축되며 국내 대표 바이오주인 셀트리온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 주가는 지난해 12월 고점(39만6240원) 대비 반토막났다.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는 미국 제약사 머크의 먹는 치료제 개발 소식 등이 꼽힌다. 이달 초 머크가 코로나19(COVID-19) 경구용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개발에 성공하며 상대적으로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의 매력이 떨어졌다는 것이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머크앤컴퍼니, 화이자, 로슈 등 3개사의 경구용 치료제 총 40만4000명분을 선구매한다고 밝혔다.

특히 연기금의 연이은 매도세가 셀트리온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연기금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셀트리온 주식 125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연기금은 이달 들어 단 하루(14일)을 제외하고 모두 셀트리온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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