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을 때만 출근한다"…성인남녀 58% '긱워커' 의향있다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성인남녀 1247명을 대상으로 필요에 따라 단기로 계약을 맺고 일을 하는 이른바 '긱 워커'에 대해 설문한 결과 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58.4%라고 8일 밝혔다.

긱 워커가 되고 싶은 이유로는 '원하는 시간만큼만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어서'(72.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역량에 따라 보다 많은 수입을 벌 것 같아서'(39.7%), '원격근무 및 재택 근무가 보다 자유로울 것 같아서'(34.8%) 등을 이유로 들었다.

긱 워커로 전향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는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입'(35%)을 첫 번째로 꼽았다. 적어도 생계 유지는 보장되는 수준이어야 된다는 설명이다. 전체 응답자들은 적어도 월 수입 283만원 이상은 되어야 긱 워커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시간 활용의 자율성'(15.4%), '긱 워커에 대한 수요 확대'(15%), '안정적인 긱 잡 매칭 플랫폼 서비스'(14.6%) 등을 손꼽았다.

가장 우려되는 점 역시 '불안정한 수입'(63.5%, 복수응답)이 단연 많았다. 계속해서 '외부 인력에 대한 차별'(9.9%), '긱 워커 간 치열한 경쟁'(9.5%), '경력 관리의 어려움'(9.3%), '긱 이코노미 미래 전망'(6.2%) 등의 순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74.5%가 앞으로 '긱 이코노미'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64.8%는 '긱 이코노미 확산'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답했으며, 이유로는 '노동 환경이 보다 유연해질 것 같아서'(62.9%, 복수응답), '본업 외에 추가 수입을 얻을 수 있어서'(41.2%) 등을 들었다. 반면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자(439명)들은 '양질의 일자리가 아닌 단순 일자리만 창출할 것 같아서'(65.4%, 복수응답), '근로자의 권리보호가 약해질 수 있어서'(41%)라고 답했다.

"일하고 싶을 때만 출근한다"…성인남녀 58% '긱워커' 의향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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