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억 건물주' 기안84, 28평 빌라로 이사 "여자분만 오시면…"

머니투데이

신정인 기자

웹툰 작가 겸 유튜버 기안84/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캡처

웹툰 작가 겸 유튜버 기안84가 새로 이사한 28평짜리 빌라를 소개했다.

지난 5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기안84 새집 꾸미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기안84는 지난달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신축 빌라로 이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영상에서 그는 "이사를 갔는데 너무 안 꾸미고 산다는 얘기가 나와서 이젠 좀 꾸미고 살아보려고 생각한다"며 "10년 동안 평범하게 살았는데 이번에 새로 가는 집은 인테리어를 좀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새 집 구조를 직접 그림으로 그려가며 설명했다. 이어 "아파트로 32평 정도니까 빌라로는 28평 정도일 거다"라며 "뷰가 진짜 예술이다. 나무와 들판이 보인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안84가 테블릿으로 그린 새 집 구조/사진=유튜브 채널 '인생84'

기안84는 새 집에 기존에 쓰던 물건들을 모두 가져왔다며 "여기에 조금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른 건 욕심이 없는데 지금 집 조명이 너무 회사 같다. 집에 가도 쉬는 느낌이 안 든다"며 "UFO에 납치당했을 때 눈 뜨면 나오는 빛이라 은은한 빛으로 바꿀 조명을 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쇼핑몰에서 침대 커버와 협탁, 별자리 조명 등을 구입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난 혼수도 필요 없다"며 "여자분만 오시면 멋진 복근을 만들어 기다리고 있겠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집에 굉장히 좋은 일이 일어날 거 같다. 이러다 저 집에서 대식구가 사는 거 아니냐"며 "큰방에 첫째 아들, 작은 방에 둘째 아들, 난 안방. 그 옆자리에는 누가 있겠죠. 그런 날이 오도록 잘 꾸며놓고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기안84는 2019년 11월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건물을 46억 원에 매입했다. 해당 건물의 현재 시세는 약 60억 원으로 2년 만에 약 14억의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 웹툰 작가로서의 연봉은 2019년 기준 약 17억 5천만 원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