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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호주 오가는 친환경 선박' 출항시키는 현대제철…탄소 저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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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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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1.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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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 오셔닉호 /사진=현대제철
에이치엘 오셔닉호 /사진=현대제철
현대제철이 해외 원료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저감 활동에 나선다. 사상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LNG)추진선'을 투입한다.

현대제철은 전남 목포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에이치엘오셔닉호(HL Oceanic·이하 오셔닉호)'가 성공적으로 인도돼 첫 출항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오셔닉호는 이날 조선소를 출항해 한국과 호주를 오가며 연간 200만톤 규모의 철광석과 석탄을 운송하게 된다.

오셔닉호는 길이 292m, 폭 45m, 높이 24.8m 규모의 18만톤급 LNG추진선이다. LNG는 기존 고유황 선박유 대비,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대기오염물질인 황산화물(SOx)·질소산화물(NOx)·이산화탄소(CO2) 등을 각각 99%·90%·30% 줄일 수 있다. 연료효율도 30% 이상 높아 친환경 고효율 선박 연료로 각광받고 있다.

오셔닉호는 설계부터 제작까지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됐다. 국산화 수준을 선가의 87%에서 97%까지 높였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그간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LNG연료탱크와 연료공급 시스템 등을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LNG추진선 기술의 본보기가 됐다는 평가다.

LNG추진선은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유럽·중국·싱가포르 등은 LNG추진선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관련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국제적인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19년 5월 해양수산부, 한국가스공사, 에이치라인해운과 함께 '친환경 LNG 연료추진선박 도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기존 원료전용선 2척을 LNG추진선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오셔닉호가 그 첫 번째 선박이다. 내년 3월에는 오셔닉호와 친환경 쌍둥이 선박인 '에이치엘 써니호(HL Sunny)'의 인도를 앞두고 있다. 현대제철은 이들 2척 외 나머지 원료전용선을 향후 해운 및 조선사와 협의해 친환경 선박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내년 3월부터 원료전용선의 31%에 탈황장치를 장착할 예정이며, 15%는 LNG추진선으로 운용할 계획"이라면서 "나머지 선박에는 저유황유를 사용함으로써 원료 수입과정에서도 저탄소, 친환경 정책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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