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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소변은 OK, 젖 먹이는 건 안돼"…뿔난 인도 여성, 집단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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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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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0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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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eha Dhupia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Neha Dhupia 인스타그램 캡처
인도의 엄마들이 아이에게 모유 수유하는 모습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공유하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모유 수유하는 것을 금기시하는 인도의 차별적 문화에 대항하기 위해서다.

28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모유 수유에 자유를'(freedom to feed)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인도의 배우와 모델들이 자신이 모유 수유하는 사진을 줄줄이 업로드하고 있다. SNS에 올라오는 사진 행렬은 모유 수유가 더는 가리고 숨겨야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행동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보수적인 인도 사회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아이를 돌보고 수유를 하는 여성에게 비난을 하거나 성적인 발언을 한다. 그렇다고 아기 쉼터나 수유실 등 육아 시설이 제대로 마련돼 있는 것도 아니다.

지난해 10월 둘째 아이를 출산한 인도의 배우 네하 두피아도 SNS에 자신의 모유 수유 사진을 올렸다. 그는 모유 수유로 비난을 받았던 경험을 공유하며 "엄마들은 아이를 돌보는 데에 조롱받아서는 안 된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든 아이에게 젖을 먹일 자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석 달 전 쌍둥이를 출산한 모델 샨티 싱도 공원에서 갓난 아이에게 수유할 때 "미쳤니?", "빨리 가려!"와 같은 비난을 들었다고 밝혔다.

여성 인권 운동가 란자나 쿠마리는 "인도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오줌을 누는 남성은 용납될 수 있지만,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배고픈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순간 난리가 난다"며 "가부장적 분위기 아래 여성의 신체를 욕망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에서부터 모유 수유에 대한 뿌리 깊은 편견이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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