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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탁현민 "메르켈 퇴임식 남의 일로 안보여…연출은 이런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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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탁현민 "메르켈 퇴임식 남의 일로 안보여…연출은 이런것"

머니투데이
  • 김성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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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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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퇴임식을 보고 "연출적으로 훌륭했고 군더더기 없는 행사였다"며 "골똘히 생각에 잠긴다"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퇴임식이 "아름다웠다. 품위가 있었고 따뜻했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일몰 후 횃불을 밝히고 진행된 퇴임식이었다"며 "좋은 연출은 이렇게 단순하며 명료하다. 의도를 설명해야만 한다면, 이미 좋은 연출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의장대와 신청곡 연주같은 구성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메르켈 총리의 퇴임연설이었다"며 "메르켈 총리의 퇴임연설은 결국 '신뢰' 라는 한 단어로 요약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게는 당연히 남의 나라, 남의 퇴임식으로만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는 문 대통령 퇴임식 구상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탁 비서관은 이변이 없다면 내년 5월 문 대통령 퇴임 관련 일정도 챙길 전망이다.

그는 자신이 G20 정상회의 때 문 대통령을 수행하며 찍은 것으로 보이는 메르켈 전 총리 사진도 첨부했다. 마스크를 쓴 메르켈은 한 손에 에스프레소 커피잔을 들고, 다른 손으로 문 대통령 어깨를 만지며 대화하고 있다.

탁 비서관은 공연기획연출가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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