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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한글라스 인수 시너지 노린다...KCC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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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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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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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 지인 인테리어 매장
LX하우시스 지인 인테리어 매장
LX그룹의 종합상사인 LX인터내셔널 (37,900원 ▲350 +0.93%)(옛 LG상사)이 한국유리공업(브랜드 한글라스)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룹 내 인테리어 기업인 LX하우시스 (49,400원 0.00%)와의 시너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LX하우시스는 최근 가구인테리어 기업 한샘 인수전에 뛰어들었다가 롯데에 내준 바 있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X인터내셔널은 한국유리공업 지분 100%를 6000억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곧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내년 1분기에 본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유리공업의 지난해 매출은 2404억원, 550억원이다.

한글라스는 국내 판유리 생산 2위 업체다. 1957년 설립된 업계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이다. 금융위기 때 프랑스 기업에 매각됐다 2019년 3100억원에 글랜우드PE가 사들였다.

한글라스를 인수하게 되면 LX하우시스는 업계 라이벌인 KCC를 견제하는 구도가 형성된다. KCC는 판유리 시장에서 한글라스와, 창호·바닥재 등 건자재시장에서 LX하우시스와 경쟁하는 관계다. LX하우시스가 그동안 KCC의 판유리를 공급받지 않은 것도 이런 경쟁구도 때문이다.

한글라스 적용사례
한글라스 적용사례
한글라스는 판유리 한쪽 면에 은을 코팅해 단열효과를 높인 '로이(Low-E) 유리'를 주력으로 시장 점유율 2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KCC는 계열사 KCC글라스를 통해 55%를 확보한 상황이다.

LX그룹은 한글라스 인수와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라는 설명이다. LX인터내셔널 측은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 중"이라면서도 "한글라스 인수와 관련해선 확인해줄 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인수시 LX하우시스와의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LX하우시스는 지난 9월 최근 한샘 인수전에 참여했다가 전략적투자자(SI)로 참여한 롯데쇼핑에 밀려 고배를 들었다. 앞서 한샘 인수를 위해 IMM프라이빗에쿼티가 주도한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에 3000억원을 출자한다며 인수 의사를 타진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LX인터내셔널을 앞세운 한글라스 인수가 한샘 인수 실패 후 LX하우시스의 경쟁력 강화 전략을 외형이 아닌 내실화로 전환한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샘 투자가 결정됐다면 소비자 접점을 늘릴 수 있지만 LX하우시스와의 업역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반면 한글라스를 인수한다면 창호 부분의 수급 안정화와 함께 수직계열화도 기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를 하게 된다면 LX하우시스는 판유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한글라스도 안정적인 판유리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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