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BPA·남부발전, 민관합동 코워킹 스페이스 문열었다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부산민관합동코워킹스페이스 오픈 기념식 모습./사진제공=한국남부발전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BPA), 한국남부발전 등이 28일 '부산민관합동코워킹스페이스(BIGS) 오픈 기념식'을 개최했다.

BIGS는 공간·네트워크·투자를 결합한 혁신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부산시와 BPA 등 8개 기관이 참여했다.

부산시는 총괄관리, 한국예탁결제원은 공간 운영비를 지원한다.

BPA와 한국남부발전,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창업지원 프로그램 사업비 지원, 기술보증기금은 투자와 기술보증 및 비금융 지원, BNK금융그룹은 펀드투자와 대출 지원으로 창업기업의 맞춤형 성장 지원 플랫폼 역할을 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BIGS 운영을 맡는다.

BIGS는 공동 출연한 기금을 활용해 혁신창업기업에 입주공간 40석과 맞춤형 액셀러레이팅(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번에 지원을 받는 기업은 k캠프, B스타트업챌린지를 통해 선발한 38개사이며 입주 희망 기업에는 6개월간 입주공간을 무상 지원한다. 기업진단을 통한 비즈니스모델 고도화·사업화 지원·투자 연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강부원 BPA 부사장은 "BIGS는 민관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 사례라 더욱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수도권 집중화 현상 등으로 청년 인재의 유출을 걱정하는 상황"이라며 "혁신 창업을 지원하고 청년이 일하는 좋은 환경 만들기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일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BIGS는 이전 공공기관과 금융기관 등 민관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 뜻깊은 사례"라며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으로 혁신 창업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