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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배터리 공장 멈출라…中 시안 봉쇄령에 삼성전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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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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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28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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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0년 5월18일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반도체 생산기지인 중국 시안 낸드플래시 생산공장을 방문, 현지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020년 5월18일 삼성전자의 유일한 해외 메모리반도체 생산기지인 중국 시안 낸드플래시 생산공장을 방문, 현지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인구 1300만명의 중국 시안이 코로나19 사태로 봉쇄되면서 현지에서 운영 중인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과 삼성SDI 배터리 공장 차질 우려가 고개를 든다. 현지 공장 대부분이 가동 중단된 상황에서도 반도체 산업 특성 등이 고려돼 정상 가동되고 있지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원자재 공급과 물류 문제 등이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관련업계와 외교당국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시안 봉쇄령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현지 낸드플래시 생산공장과 삼성SDI의 배터리 제조공장은 정상 가동 중이다. 핵심인력이 공장 기숙사나 호텔 등에 머물며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라는 설명이다.

반도체 생산라인의 경우 한번 가동을 멈추면 재가동해 정상 수율(생산품 가운데 불량품을 제외한 합격품 비율)까지 끌어올리는 데 수주가 걸린다. 메모리반도체 생산 공정 자체에 한달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수율을 정상화하는 작업이 지체될 경우 가동 중단에 따른 매출 손실이 수천억원에 달할 수 있다. 올초 이상 한파로 가동 중단됐던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생산라인이 대표적인 사례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서 3차원 낸드플래시 1·2 공장을 운영한다. 두 공장의 생산능력은 반도체 원재료인 실리콘웨이퍼 투입 기준으로 삼성전자 전체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40% 수준이다. 미국 반도체업체 마이크론도 시안에서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운영한다.

업계에서는 중국 당국의 예상대로 다음달 중하순까지 시안의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된다면 삼성전자 등의 현지공장 운영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본다. 다만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원자재 공급과 생산품 배송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은 배제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반도체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삼성전자가 올해 말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시안 공장의 메모리반도체 출하량 대부분을 정리했다"면서도 "사태 추이에 따라 물류 문제로 출하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시안 당국은 지난 23일 시민 1300만명을 대상으로 외출금지령을 내렸다. 현재 도시 전체에 대한 소독 작업이 이어지는 가운데 병원·마트 등 필수시설을 제외한 학교·사무실·공공기관은 문을 닫은 상태다. 지난 9일부터 보고된 누적 확진자 수는 6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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