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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 성과·면세점 흑자에 사상 최대 실적 기대-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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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 성과·면세점 흑자에 사상 최대 실적 기대-메리츠

머니투데이
  • 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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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1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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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17일 신세계 (173,300원 ▼3,500 -1.98%)에 대해 견조한 성과로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적정주가는 34만원에서 3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14일 종가는 24만2000원이다.

최윤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한 3조891억원, 영업이익은 79.4% 늘어난 185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연간 사상 최대의 실적을 시현하겠다"고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이 전망한 신세계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5073억원으로, 전년 대비 473.4% 증가한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백화점의 견조한 성과에 면세점의 흑자전환이 더해진 덕"이라며 "백화점은 명품 중심의 외형 성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패션 부문의 판매 회복이 마진 향상을 도모했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은 외형은 전분기와 유사하나 업황의 개선이 어려운 상태로 마진 훼손은 불가피했겠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판매 호조와 까사미아의 적자 개선세도 전사 이익 성장에 지속 기여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지난해 백화점 업종의 호조는 올해 실적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백화점 업종은 전년 낮은 기저 효과에 보복 소비 효과가 상당히 뚜렷했는데, 이는 올해 실적 성장에 부담이 되는 대목"이라며 "명품 카테고리의 성장에는 무리가 없지만 패션에서의 추가 성장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올해 백신 접종률 상승에 힘입어 의류 매출의 정상화는 이미 반영됐다"며 "적정주가 상향 조정은 광주 법인 연결 편입 효과를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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