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방문 자제를…" 설날 가족모임·면회할 수 있을까?[Q&A]

(서울=뉴스1) 장수영 기자 = 설 연휴를 닷새 앞둔 24일 서울시청 앞을 지나는 시민이 전광판에 표시되는 '설날 방역수칙'을 바라보고 있다. 2022.1.24/뉴스1

최대 5일을 쉴 수 있는 올해 설 연휴에도 사적모임은 6명까지 가능하다.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도 오후 9시로 제한된다.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등 11종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 확인)도 그대로 적용된다.

요양시설이나 병원에서의 접촉 면회는 금지된다. 이번 방역조치는 설 연휴가 끝나는 주인 다음 달 6일까지 적용된다. 설 연휴 기간 동안 헷깔릴 수 있는 다중이용시설 방역수칙을 Q&A 형식으로 정리했다.


Q. 설 연휴 기간 최대 몇 명이 만날 수 있나요?

A: 사적모임 제한 인원은 백신 접종 여부 상관없이 최대 6명이다. 집에서 만나더라도 6명을 넘어서는 안 된다. 다만 주민등록등본상 동거인으로 같은 거주 공간에서 생계를 함께하는 가족이면 인원 제한 적용을 받지 않는다. 부모님이 임종 가능성이 있어 지인이 모이는 경우에도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Q. 동거하는 가족끼리 식당도 이용할 수가 없나요?


A: 주민등록등본상 동거 가족의 경우 사족모임 제한 예외에 해당한다. 6명을 초과해서 식당을 이용할 수 있으나 방역패스는 그대로 적용된다. 다시 말해 가족 전원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방역패스 예외를 증명할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Q. 설 연휴에도 방역패스는 그대로 시행되는 건가요?

A: 설 연휴 기간에도 11종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패스가 적용된다. 구체적으로 △유흥시설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경마·경륜·경정·카지노 △PC방 △식당·카페 △파티룸 △멀티방 △안마소·마사지업소 △실내스포츠 경기장이 방역패스 적용 시설이다. 식당·카페는 1인에 한해 미접종자도 이용이 가능하다.

백신을 맞지 않았다면 48시간 이내 검사한 PCR 음성 확인서·완치 증명서·의학적 사유로 인한 접종 예외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예방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6주 이내에 입원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사람도 방역패스 예외로 인정된다.

Q. 설 연휴 기간 식당·카페는 몇 시까지 영업하나요?

A: 지금과 마찬가지로 밤 9시까지 영업한다. 이 외에도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탕, 실내체육시설도 밤 9시까지 영업이 제한된다. 오락실, PC방, 영화관·공연장은 밤 10시까지 영업한다. 영화관은 해당 영화가 밤 12시 이전에 끝난다면 밤 9시까지 입장할 수 있다.

Q. 설 연휴 기간에 숙박시설을 예약하려고 하는데 몇 명까지 가능한가요?

A: 숙박시설도 사적모임 제한 범위 내에서 예약 등 이용이 가능하다. 최대 6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동거 가족 등 예외 사항은 적용된다.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둔 22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참배객들이 미리 성묘를 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현충원과 호국원 등 전국 12개 국립묘지는 현장 참배 대신 ‘온라인 참배 서비스’로 대체 운영된다. 2022.1.22/뉴스1

Q. 성묘는 갈 수가 있나요?

A: 성묘·봉안시설은 제례실이 폐쇄된다. 다만 실내에 있는 봉안시설이나 유가족 휴게실은 사전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정부는 비대면 성묘를 권장하기 위해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를 운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가 운영하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sky.15774129.go.kr)에서 안치 사진 등록, 추모 글 작성, 음성 메시지 녹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Q. 요양병원·시설 면회는 가능한가요?

A: 설 연휴 기간에는 요양병원·시설에서 접촉 면회가 금지된다. 비대면 면회만 가능하고 이 또한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하지만 임종과 같이 긴박한 상황에서는 인도적 차원에서 시설 판단으로 접촉 면회를 허용할 수도 있다.

Q. 설 연휴 때 박물관·과학관 등 문화시설은 이용할 수 있나요?

A: 공립 시설, 박물관, 과학관 등 문화·예술시설은 사전 예약제와 유료로 운영된다. 단 18일부터 박물관·미술관·과학관 등은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서 제외됐기에 이용 시 백신 접종력을 증명할 필요가 없다.

Q. 연휴 기간에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감염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어떡해야 하나요?

A: 설 연휴 기간에도 전국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는 차질 없이 운영되기에 즉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COVID-19) 누리집 사이트(ncov.mohw.go.kr)나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에서 검사소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이번 설 연휴 기간에 고속도로 휴게소 등 9곳에 임시선별검사소가 추가로 설치·운영된다. 검사소가 추가로 설치되는 곳은 △경부선 안성 휴게소(서울방향) △중부선 이천 휴게소(하남방향) △영동선 용인 휴게소(인천방향) △김천(김천구미KTX역) △서울양양선 인제(내린천 휴게소 양방향) △영동선 횡성(횡성 휴게소 강릉방향) △호남선 장성(백양사 휴게소 순천방향) △서해안선 함평(함평천지 휴게소 목포방향) △전주(실내배드민턴장, 전주고속터미널 인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