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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경기가 꺾인다"…6개월째 떨어진 경기선행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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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유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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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1.2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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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28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2022.01.28.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28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2022.01.28.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다시 꺾이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사태를 딛고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소비 위축,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경기 둔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해 12월 전월대비 0.2포인트(p) 낮은 101.2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6개월 이상 떨어진 것은 지난 2018년 6월부터 2019년 2월까지 9개월 연속 하락한 이후 34개월 만이다.

통계청은 건설수주액, 경제심리지수 등 경기순환에 앞서 나타나는 7개 구성지표를 종합해 선행종합지수를 작성한다. 선행종합지수에서 추세 변동분을 제거해 향후 경기 국면과 전환점 예측에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지표가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다.

통계청은 통상적으로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6개월 연속 하락하면 '경기 전환점 신호'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 경기 회복세가 정점을 찍고 둔화로 진입하는 상황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통계청은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최근 2개월 연속 상승하는 등 상방·하방 요인이 함께 있어 경기 전환점 신호라고 확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시장에선 우리 경제 회복세가 이미 꺾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수출 증가, 비대면 소비 확대 등으로 일부 경제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였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이의 급속한 확산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내수·수출 타격, 물가 고공행진 등으로 경제 전반이 다시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 6개월 연속 하락은 경기가 꺾인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며 "물가 압력이 높아진 상황이라 정부로선 경기 부양도 쉽지 않아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01.28.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01.28.
최근 공개된 주요 경제지표도 이런 분위기를 뒷받침한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6~9개월 후 경기를 전망하기 위해 작성하는 경기선행지수(CLI)에서 한국은 최근 5개월 동안 연속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7월 101.7였던 한국의 CLI는 매달 0.1p씩 떨어져 지난해 12월 101.2까지 내려왔다.

한국은행이 지난 27일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전산업 업황 BSI는 전월대비 1p 하락한 86을 기록했다. 특히 1월 제조업 BSI는 90으로 전월대비 5p 하락했다. BSI는 기업의 경영상황에 대한 판단·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긍정적 응답보다 부정적 응답이 많으면 지수가 100 아래로 나타난다.

정부는 지난해에는 우리나라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4%를 기록하는 등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였지만 최근 불안한 모습이 포착된다고 평가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거리두기, 오미크론 확산세 등으로 내수 영향이 우려되는 가운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긴장 고조,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가속화 등 불확실성도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제조업 BSI가 4개월 만에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고 금융시장 변동성도 크게 확대되며 심리·속보지표 등에 어려워진 여건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경제의 빠르고 강한 회복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방역 안정에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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