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 美법인에 글로벌 임상전문가 영입

머니투데이

박미리 기자

알미라 차비 박사/사진=한올바이오파마

한올바이오파마 (34,750원 ▲300 +0.87%)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 등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글로벌 임상 전문가 '알미라 차비' 박사를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차비 박사는 미국법인 HPI의 최고의학책임자(CMO)이자 최고개발책임자(CDO)로 근무하게 된다.

한올바이오파마에 따르면 차비 박사는 차비 박사는 미국 위스콘신-매디슨 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머크(Merck), 제넨텍(Genentech) 등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의 안과 및 신경과학 분야에서 글로벌 임상을 이끌어왔다. 또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임상개발의 전문지식을 활용해 초기 스타트업 및 벤처캐피탈의 투자 심사에서도 경험을 쌓았다. 최근에는 산텐(Santen)에서 부사장이자 녹내장 및 신경보호 치료제 분야의 글로벌 수장으로 재직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차비 박사의 안과질환 임상경험을 통해 다양한 염증성 안구질환에 대웅제약 (112,700원 ▲2,200 +1.99%)과 공동 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을 적용할 계획이다. HL036은 작년 11월 미국에서 안구건조증에 대한 약효 재현성 확인을 목표로 두 번째 임상 3상을 시작했다. 올 하반기에 임상시험 주요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현재 해외에서 진행 중인 신약 개발뿐 아니라 새로운 파이프라인도 보강하는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차비 박사는 "한올의 혁신 신약 개발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고 무엇보다 환자 중심의 혁신신약개발 기업으로서의 미래 비전에 깊이 공감해 합류를 결심하게 됐다"며 "다양한 임상 개발 과정에서 얻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극 발휘해 한올이 혁신적인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