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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자회사에 대한 기대와 우려 공존"-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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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자회사에 대한 기대와 우려 공존"-SK

머니투데이
  • 정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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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2.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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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이 24일 CJ (136,200원 ▼2,900 -2.08%) 자회사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며 목표주가를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2만8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CJ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 늘어난 9조 2834억원,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3692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자회사가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CJ 연결 영업이익도 컨센서스(증권가 평균 전망치) 대비 30% 가량 하회했다.


CJ제일제당은 700억원대 일회성 인센티브가 지급되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CJ ENM도 제작비 증가, 인센티브가 반영되며 영업이익 예상치를 70% 가량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의 자회사인 CJ ENM은 최근 티빙이 유상증자를 통해 2조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며 "탁월한 성장성으로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향후 일본 등의 진출로 기업가치는 지속해서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다만 "CJ ENM 주주 입장에서는 티빙 상장시 티빙으로 수급이 쏠려 CJ ENM 주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 지주회사의 NAV(순자산가치)는 자회사의 가치로만 산정되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CJ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 주가는 NAV 대비 할인율이 62%까지 증가하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기 때문이다. 또 "2021년 주당 배당금도 전년대비 12.2% 증가한 2300원을 결정하면서 주주친화적인 배당정책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이어 "목표주가는 자회사 시가총액 변화에 따라 11.7% 하향했지만 현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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