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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빙그레·동원 비켜"… 빅2 올라서는 롯데제과, 시너지 상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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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영호 기자
  • 박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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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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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7월 롯데푸드 흡수합병… 제과·빙과 1위 단숨에 올라, 경쟁 치열 전망

롯데제과CI와 롯데푸드 CI/사진= 롯데제과
롯데제과CI와 롯데푸드 CI/사진= 롯데제과
롯데제과 (124,000원 ▲3,500 +2.90%)가 오는 7월 롯데푸드를 흡수 합병한다. 과자·아이스크림 등을 만드는 롯데제과가 육가공·아이스크림·분유·가정간편식(HMR) 등을 만드는 롯데푸드 (311,000원 ▲6,500 +2.13%) 사업을 그대로 떠안으면서 매출 3조7000억원 이상의 초대형 식품 기업이 된다. 흡수합병 후 롯데제과는 동원F&B를 제치고 식품업계 2위 기업으로 단숨에 올라선다. 제과·빙과업계에서도 1위 자리를 재탈환한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5월27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에 합병을 완료하게 된다. 롯데제과가 존속법인으로 롯데푸드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이다. 두 회사는 합병을 통해 개인 맞춤화, 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식음료사업 환경에 대응하고 글로벌 식품사로 한 단계 도약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롯데제과 매출은 2조1454억원, 롯데푸드는 1조6078억원이었다. 두 회사 매출을 합하면 식품업계 2위 기업인 동원F&B의 매출 3조4900억원을 뛰어 넘는다.

롯데제과는 롯데푸드와 합칠 경우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사업 영역에서 벗어나 신사업에 대한 확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내수 중심이었던 롯데푸드는 롯데제과의 8개국 현지 법인망을 활용할 수 있다. 롯데그룹 고위 관계자는 "빙과류의 중복사업 외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것이 많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롯데제과 입장에선 구매물량이 늘면서 원부자재 가격을 많이 낮출 수 있게 되고 롯데푸드는 해외사업 진출이 용이해진다"고 말했다.

빙과 조직은 통합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 경우 해태아이스크림을 품은 빙그레를 넘어 아이스크림 시장 1위 자리를 되찾는다. 오리온에 빼앗겼던 제과업계 1위 자리도 가져 온다.

롯데제과는 경영상 중복된 요소를 줄여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커머스 조직은 일원화하고 현재 10% 미만인 온라인 매출 비중을 2025년까지 25% 이상으로 확대한다. 통합 롯데제과의 수장은 이영구 대표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과거 롯데칠성음료에서 음료와 주류 사업이 합쳐졌을 때 별도 체제 운영되던 점을 감안해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가 푸드 부문을 별개 운영할 수도 있다.

그간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CJ제일제당과 오리온에 밀리면서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리온의 경우 영업이익률 15% 이상인데 롯데제과는 영업이익률이 5%대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제과 경영진에 수익성을 높이라는 지시를 내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비대해진 롯데제과가 HMR 등 사업분야에도 진출하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제과가 승부수를 던졌는데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제과·빙과 등 식품업계가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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