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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없이도 성장한 쏘카…지난해 매출 전년比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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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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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3.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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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쏘카
/사진=쏘카
국회에 가로막혀 '타다' 사업을 접은 쏘카 비상장 (44,000원 0.00%)가 지난해 타다 없이도 대규모 성장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악재 속에서도 차량 이동 데이터와 모빌리티 기술을 결합해 수요를 이끌어낸 영향이 컸다. 올해는 이용자 편의성 개선을 이해 '모두의 주차장'과 '일레클' 앱을 모두 '쏘카' 앱으로 통합한다.

쏘카는 지난해 카셰어링사업 매출 2849억원을 기록해 2020년보다 30.9%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쏘카는 2020년 여객운수법 개정으로 자회사 VCNC가 수행해온 타다 베이직 사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이 사업을 중단사업으로 분류, 계속사업인 카셰어링사업 매출을 기준으로 실적을 집계했다.

영업손실은 2020년 38억원에서 지난해 84억원으로 소폭 늘었다. 지난해 자동차보험 상품 변경으로 인한 1회성 비용 약 20억원이 반영됐다.

쏘카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지속되며 출근, 등교, 출장, 여행 등 이동 수요가 크게 감소했음에도 데이터와 모빌리티 기술을 결합해 수요를 견인하고 성장세를 이어갔다.

쏘카는 2020년 1만3000대였던 운영 차량을 지난해 1만8000대까지 늘리면서 전국 110여개 도시에서 4000여개의 쏘카존으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회경제 데이터에 차량이용 데이터를 결합해 차량의 배치, 운영, 예약, 관리 등 시스템을 고도한 덕에 이용시간, 이용거리 등의 주요 지표가 모두 개선됐다.

지난해 쏘카 이용시간은 전년도에 비해 31.7%, 이용거리는 25.9% 증가했다. 카셰어링 이용 1건당 이용시간은 14.7%, 이용건당 이용거리는 9.6% 늘었다.

지난해 원하는 곳으로 차량을 배달해주는 부름 서비스 이용 건수가 전년 대비 30.3% 늘어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했다. 전체 카셰어링 중 비중은 8.1%였다.

지난해 6월 출시된 '패스포트' 가입자는 이번달 기준 13만명까지 늘었다. 지난달 기준 패스포트 가입자가 전체 이용건수의 38.9%를, 이용시간의 44.4%를 차지했다. 연간 2만9900원으로 패스포트를 구독한 고객은 쏘카 이용시 상시 이용요금 50% 할인, 월 1회 주중 24시간 이용 쿠폰을 받을 수 있다. 7만원 상당의 웰컴 패키지와 함께 패션, 신용카드, 외식, 쇼핑몰 등과의 제휴 혜택도 주어진다.

월단위 차량 이용상품인 쏘카플랜은 신차 출고지연, 중고차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수요급증과 서비스 지역 확대, 이용시점 최적화 등 서비스 고도화에 힘입었다. 2019년 10월 출시이후 2020년말까지 15개월간 누적계약 3000건이었으나 지난해에만 누적 계약건수가 1만건에 달했다.

기업 대상 상품인 쏘카비즈니스는 지난해 출근, 출장이 크게 줄었음에도 1년새 매출은 39%, 이용건수와 이용시간은 각각 45%, 74%씩 늘었다.

쏘카는 지난해 공개한 '스트리밍 모빌리티' 전략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구현키로 했다. 우선 전국의 주차장 정보와 할인, 앱 내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두의주차장'과 전기자전거로 단거리 이동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레클'을 올 하반기에 쏘카 앱으로 통합한다. 또 출발지에서 빌리고 목적지에서 반납하는 편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서울 지역을 시작으로 출발 30분 전 예약 차량을 원하는 장소로 배달해주는 등 이용자 편리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쏘카는 이를 위해 올해 신규 차량을 6000대 이상 구입하는 한편 현재 500여대 수준인 무공해 차량도 1000대 규모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지난 10년간 카세어링 선도 기업으로 구축한 기술, 데이터, 고객경험 등 기술로 이동을 서비스화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더 쉽고 가치 있게 이동할 수 있는 스트리밍 모빌리티 서비스를 본격 제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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