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차사고 피해가족 유자녀 멘토링 서비스 확대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유자녀를 대상으로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멘토링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멘토링 서비스는 청소년기 자녀들의 올바른 가치관과 정서지원을 돕는 활동으로 2011년 도입됐다. 그동안 643명의 대학생 멘토가 770명의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자녀(초등학교 3학년~중학교 3학년)를 대상으로 학습 지도와 상담, 문화·체험활동을 펼쳐왔다.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대면 활동이 제한된 만큼 온라인 멘토링 서비스를 도입해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농어촌과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자녀를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과, 진로상담, 문화 활동을 운영하고, 학습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후원기업인 금호타이어의 지원을 받아 심층진로적성검사(학습, 인성, 성격유형검사 등)를 진행, 청소년기에 진로개발도 도울 계획이다.

공단은 2000년부터 자동차사고로 생활형편이 어려운 피해가족을 대상으로 경제적·정서적 지원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약 38만8000명을 대상으로 재활보조금과 장학금 등 6298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약 8000명을 대상으로 206억원 규모의 재활·피부양보조금·장학금 등 경제적 지원과 방문케어, 심리안정서비스, 유자녀 멘토링 등 정서적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자동차사고 피해가족 유자녀가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고, 민간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안전공단, 차사고 피해가족 유자녀 멘토링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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