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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강수연은…"단골식당에 수리비 쾌척, 새카만 후배 챙긴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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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유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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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5.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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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의 큰 별 故 강수연의 빈소가 8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져 있다. /사진제공=故강수연배우장례위원회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한국 영화의 큰 별 故 강수연의 빈소가 8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져 있다. /사진제공=故강수연배우장례위원회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고(故) 배우 강수연에 대한 미담이 이어지고 있다.

8일 강수연과 절친했던 윤영미 아나운서는 그가 단골 식당 주인에게 600만원을 준 일화를 소개했다.

(왼쪽부터) 윤영미 아나운서, 배우 강수연 / 사진=윤영미 인스타그램 캡처
(왼쪽부터) 윤영미 아나운서, 배우 강수연 / 사진=윤영미 인스타그램 캡처

윤 아나운서는 "강수연이 종종 술을 마시던 식당이 장마로 물이 차 보일러가 고장 나 주인이 넋을 놓고 있었는데, 강수연이 들어와 연유를 묻고 따지지도 않고 그 자리에서 바로 수리비 600만원을 헌사했다"며 "듣기론 강수연도 당시 넉넉하지 않은 사정에 온 가족을 부양하는 자리에 있었다는데 참 통이 크고 훌륭한 배우"라고 전했다.

과거 강수연이 '직지코드' 등으로 알려진 우광훈 다큐멘터리 감독을 위해 투자자들을 설득한 일도 재조명되고 있다. 강수연은 2004년 우 감독을 강남 술집으로 불러 우 감독에게 기획 중인 단편 영화에 대해 설명하라고 했다.

강수연의 동석자들은 우 감독의 설명에 반신반의했으나 강수연은 "독특하고 좋다. 이 아이 잘 될 아니니 빨리 지갑 열어라.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라고 설득했다. 이에 우 감독은 그 자리에서 강수연으로부터 100만원, 동석자로부터 100만원, 총 200만원의 제작비를 마련할 수 있었다.

/사진=안연홍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안연홍 인스타그램 캡처

동료 연예인들도 미담을 전했다. 드라마 '여인천하'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안연홍은 강수연에 대해 "저처럼 새카만 후배도 항상 따뜻하게 챙겨주셨던 언니"라며 "언니와 카메라 앞에서 연기했던 건 언제나 저의 자랑거리 중 제일 첫 번째였다"고 그리움을 표했다.

배우 이상아는 "몇 년 전 내 입장에 서서 나를 격려해주고 힘이 되어주려고 노력했던 언니, 아역 때부터 활동한 나의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해주려 했던 언니, 너무나 멋지고 이쁜 언니. 천국에선 평안하길"이라고 애도했다.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홍석천 인스타그램 캡처

방송인 홍석천은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지 얼마 안 돼서 수연누나를 알게 된 건 참 행운이었다"며 "'석천아, 누난 네 그대로가 참 좋다'는 응원이 내겐 큰 힘이 됐다. 전화라도 더 자주 드릴 걸. 어려워하지 말 걸. 아픈 줄도 모르고 미안해요"라고 고백했다.

지난 5일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로 쓰러졌던 강수연은 7일 오후 별세했다. 고인의 장례는 5일 동안 영화계 인사들이 주관하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진다. 오는 11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이 거행되며,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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