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철퇴 '충격', 호날두 주급 1.5억 강제 삭감→EPL 최고 대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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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철퇴를 내렸다.

영국 데일리스타 등 현지 언론은 9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와 맨유의 팀 동료들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에 따른 수익 감소를 이유로 선수단 임금 4분의 1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9일(한국시간) 현재 승점 58점으로 6위에 머물러 있는 맨유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쳤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을 때 선수단 임금 4분의 1을 삭감한다는 규정을 마련해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에 따른 수익 감소로부터 구단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유로파리그 혹은 유럽축구연맹(UEFA) 콘퍼런스리그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했을 때보다는 상금과 중계수입이 크게 줄어든다.

이에 따라 호날두는 주급이 38만5000파운드(약 6억원)에서 28만8000파운드(약 4억 5000만원)로 줄어든다. 이는 지난 몇 시즌 동안 호날두가 받은 돈 중 가장 적은 금액이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 합류하기 위해 이미 지난 시즌 유벤투스에서 받았던 주급 50만 파운드(약 7억 8000만원)보다 낮은 금액에 계약했었다.

이번 주급 삭감으로 호날두는 EPL 최고 주급자 자리에서 내려올 전망이다. 38만5000파운드(약 6억 200만원)를 받는 주급 2위 케빈 데 브라위너(31·맨시티)가 1위로 올라설 예정이다.

또 맨유에서 두 번째로 주급이 많은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도 37만5000파운드(약 5억 8000만원)에서 28만1000파운드(약 4억 4000만원)로 주급이 낮아진다.